한복의 멋 널리 알린다…'한복 세계화 포럼' 6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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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모임이 출범한다.
한복 연구가와 제작자를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복 세계화 포럼'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그 미감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모임"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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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모임이 출범한다.
한복 연구가와 제작자를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복 세계화 포럼'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포럼은 대한민국 초대 침선장 정정완 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인 정순훈 몽골 후레대 총장, 조효숙 가천대 석좌교수 겸 경운박물관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등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포럼 관계자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그 미감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모임"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복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의 하나로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3시 경복궁에서 '1천명 한복 입기' 행사를 열고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순훈 총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한복을 입는 사람도, 연구하는 사람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이 즐기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가 구현된 전통 복식이다.
한복을 입고 예절이나 격식이 필요한 의례, 놀이 등을 향유하는 문화를 뜻하는 '한복생활'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최근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전통 한복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일까지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에서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1년 이내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 공모전도 열리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복식 사례를 제시하기 위한 학술 연구도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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