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NO 매력 YES, 찢었다"…'강매강', 강력 코믹반이 온다 (발표회)

김다은 2024. 9. 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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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강력하지 않다는 게 매력이죠. 강력하지 않으면, 성장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잖아요." (이하 '강매강' PD)

여기, 강력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 있다. 전국 꼴지 강력팀(박지환 등)과 초엘리트 시민 반장(김동욱)이 만났다. 이들이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다.

스낵 코믹극을 자칭한다.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강력반이라는 소재와 반전 웃음, 스피드감 넘치는 추리력을 한데 모았다. 위트와 텐션이 숨 쉬듯 살아있다는 것.

대본은 "완벽한 코미디"였다. 촬영장은 한 편의 개그콘서트였다. 배우들은 "어금니가 닳을 정도로 웃음이 넘쳤다"고 말했다. 팀 케미는 "찢었다"고 자신했다.

디즈니+ '강매강' 측이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안종연 PD와 배우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 등이 자리했다.

'강매강'은 코미디 범죄 수사극이다. 전국 꼴찌의 강력반에 최고 엘리트 강력반장이 찾아온다. 이들이 최강 원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라켓소년단' 안종연 PD가 연출했다.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 등을 만든 이영철, 이광재 작가가 작심하고 쓴 이야기다. 안 PD는 "코믹 대부 작가들의 작품을 연출할 기회였다"고 했다.

제목 '강매강'이 곧 관전포인트다. 안PD는 "제목이 강력하지 않다는 게 매력이다"면서 "강력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성장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꼽았다.

배우들도 스토리에 끌렸다. 박지환은 "대본 봤을 때 완벽한 코미디였다.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며 "멤버들이 다 모였을 때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여운을 전했다.

안 PD는 배우들의 반전 매력도 강조했다. "팀원들이 모두 매력 있다"며 "특히 김동욱은 멀쩡해 보이는데 안 멀쩡하고 차가운데 뜨겁고, 똑똑한데 허당미 있는 모습에 캐스팅했다"고 짚었다.

김동욱은 안 PD의 러브콜에 1%의 망설임이 없었다. 앞서 박지환과 서현우 배우가 이미 캐스팅되어 있던 상황. 그는 "두 배우가 있는데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극 중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으로 분한다. 일명 '초코홀릭의 맑눈광'이다. 반전의 코믹 매력을 발산한다. 영특해 보이지만 그 뒤에 행동은 예측 불가다.

김동욱은 "유빈은 극 T다. 사실 휴머니즘을 품고 있는 츤데레라 F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제가 실제는 너무 F인데 강매강을 찍는 6개월간 T가 됐다"며 웃었다.

'조장풍' 이후 5년 만의 코미디 복귀작이다. 김동욱은 "늘 기다리고 기대되는 장르다. 늘 '언제 하고 싶은 욕심이 든 (코미디) 작품을 받을까' 기다렸는데 '강매강'이 왔다"고 설명했다.

김동욱은 팀 '강매강'을 가장 선두에서 이끈다. 박지환은 "화룡정점은 김동욱이 해준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그의 활약에 칭찬했다.

이 외에도 연기력과 코믹력을 모두 갖춘 이들이 합세했다.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신예 이승우가 각각 무중력과 정정환, 서민서, 장탄식 등을 맡는다.

박지환은 팀원들과의 호흡에 혀를 내둘렀다. "각자 세련된 감각들을 가지고 있다"며 "그 중 박세완의 감각이 미쳤다. 정말 놀라운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 가물치였다"고 칭했다.

박세완은 "선배들이 출연하시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화답했다. 이승우는 2차례 오디션 후 합류했다. 그 또한 "선배님들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더했다.

캐릭터 이름들도 매력적이다. 안 PD는 작명 의도를 밝혔다. "작가님과 특이한 이름으로 해보자고 정했다. 무거울 수 있는 직책인 반장에 가벼운 이름이 반전 매력을 주더라"고 부연했다.

이어 "무중력 역에는 강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반대로 정정환과 서민서는 조금 가볍게, 장탄식은 선배들로 하여금 탄식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직관적으로 만들었다"고 디테일을 요약했다.

유쾌한 스토리만큼, 웃음 가득한 현장이었다. 서현우는 "어금니가 나갔다. 신을 찍다 웃음을 참으려고 연기하다가 말없이 고개 숙이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런 순간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완벽한 팀워크가 힘을 더했다. 박세완은 "팀워크를 찢었다"며 웃었다. 현장의 웃음 살인마는 주로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주된 범인이 사실 나였다"고 고백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강력반이다. 김동욱은 "리더십", 박지환은 "의리", 서현우는 "재테크", 박세완은 "예쁨", 이승우는 "해맑음"으로 각자의 포인트를 꼽았다.

배우들이 직접 부른 팀 음원도 나온다. 중독적인 라임과 캐릭터의 매력을 담은 가사가 특징. 김동욱은 "곡을 만들어준 UV가 완벽한 보컬, 톤, 성량, 발음에 칭찬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코미디지만 유리 공예 금속 공예 하듯이 정교하게 연구하고 찍었다. 코미디와 진지한 수사극의 매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끝인사했다.

'강매강'은 오는 11일 오픈된다. 총 4개 에피소드로 제작했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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