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돌진한 SUV…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 사옥 회전문을 차로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로 드러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 이모씨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정문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한남3구역 조합이 현대건설의 한남4구역 정비사업 홍보자료에 한남3구역 조합의 동의가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
재개발 관련 불만 표출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 사옥 회전문을 차로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로 드러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 이모씨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현대건설 사옥 정문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그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는 경찰에 재개발 관련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조합이 현대건설의 한남4구역 정비사업 홍보자료에 한남3구역 조합의 동의가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제작한 자료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를 이용한다"는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3구역 계획도로를 활용하면 사업 기간을 12개월가량 줄일 수 있고 4구역 조합 사업비를 약 2200억원, 가구당 분담금은 약 1억9000만원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해당 자료의 내용이다.
한편 한남3구역은 총 38만6395㎡ 대지에 지상 22층 197개동, 6006가구가 지어지는 서울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구역이다. 2020년 6월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7조원, 공사비 1조7387억원이다.
사업지 내 8300여가구는 작년 11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최근까지 약 95%가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와 철거가 끝나는 대로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을 지을 예정이다.
인근에 있는 한남4구역은 내달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큰아버지가 사실 아버지"…'굿파트너' 작가가 전한 불륜 사례
- "미국 주식 뭐하러 해요"…'年 30%' 압도적 수익률에 '화들짝' [일확연금 노후부자]
- "옆집 엄마도 쓰더라"…70만원 고가에도 '필수품' 됐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 카페서 과한 스킨십에 쫓아냈더니…무서운 10대 커플
- "하마터면 당첨금 10억 날릴 뻔"…20일 남겨놓고 '아찔'
- "요즘 나이키 누가 신어요"…러닝족 홀린 신발의 정체
- "이러다 줄줄이 터진다"…은행들 '초비상 상황'
- "피 같은 120만원 어쩌나"…항공권 구매했다 '날벼락'
- "오빠가 아버지 땅 전부 가져갔는데 하마터면…"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14년 일한 공무원이 中 간첩이라니…'발칵' 뒤집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