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내년으로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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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로의 한국 편입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전에 강조한 대로 유로클리어(국채통합계좌) 이용 가능성이 지수 편입의 핵심 요인인데, 이와 관련해서 (한국은) 진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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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바클리 글로벌 종합지수에도 내년 편입 예상”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골드만삭스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로의 한국 편입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전에 강조한 대로 유로클리어(국채통합계좌) 이용 가능성이 지수 편입의 핵심 요인인데, 이와 관련해서 (한국은) 진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유로클리어 실제 이용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라며 "거래 전에 먼저 한국에서 세금 면제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2년 9월 처음으로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올랐고, 이후 지난 3월엔 이 지위가 유지됐다. 한국 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지난 6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Omnibus Account)를 개통했다.
국제증권예탁결제기관(ICSD) 중 하나인 유로클리어는 투자자들이 세계 각국의 증권에 투자할 때, 해당 국가 계좌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통합계좌를 제공한다. 유로클리어를 활용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비과세 적용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적격외국금융회사(QFI)에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씨티은행 등 일부 글로벌 은행만 QFI로 등록돼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과세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바클레이즈도 최근 한국이 내년에나 글로벌 종합 지수(BBGA)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그룹 산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오는 10월8일 미 금융시장 마감 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며, 국채 발행 규모, 국가 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토대로 한 한국의 WGBI 편입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WGBI 편입이 결정되면, 실제 지수 편입까지 6∼12개월 기간이 소요된다.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66조7600억원)의 자금이 국내 국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중 금리와 환율 안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WGBI에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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