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8월 '사상 최다 판매' 경신

최종근 2024. 9. 5.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8월 기준 사상 최다 판매 실적을 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8월 미국 판매량은 16만1881대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8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고 제네시스는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8월 미국에서 판 친환경차 규모는 3만2938대로 지난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간 판매 3만대를 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8월 기준 최다 판매
제네시스·친환경차 실적 견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8월 기준 사상 최다 판매 실적을 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현지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8월 미국 판매량은 16만18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전체 합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8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고 제네시스는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6664대로 작년 보다 2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8월에만 7386대가 팔려 14.5%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는 7만5217대로 집계돼 4.3%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역대급 판매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전반적으로 판매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양사 합산 판매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사 친환경차 판매 확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가 8월 미국에서 판 친환경차 규모는 3만2938대로 지난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간 판매 3만대를 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는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치를 올렸다. 전기차 판매는 1만1625대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전년 대비 3.2% 성장세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70과 GV80 등 두 모델이 호실적을 내며 신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투싼(2만864대), 아반떼(1만4379대), 팰리세이드(1만1208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5114대), K3(1만2772대), 텔루라이드(1만273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호실적을 올린 가운데 일본차 업체들도 8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도요타는 8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늘어난 19만8389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25% 증가한 13만9950대, 스바루는 6만3053대를 판매해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