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노벨화약 인수하는 한투PE·키움PE, 1200억 모으는 게 관건… 실사는 곧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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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5일 8시 2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산업용 폭약류 제조사 고려노벨화약의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노벨화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인 한국투자증권PE본부-키움PE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재무 실사 최종 보고서를 올렸다.
인수 대상은 고려노벨화약 지분 전량으로, 인수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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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5일 8시 2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산업용 폭약류 제조사 고려노벨화약의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무 실사(FDD)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10월 중 가능할 전망인데, 1000억원 남짓한 자금을 모으는 게 컨소시엄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노벨화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인 한국투자증권PE본부-키움PE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재무 실사 최종 보고서를 올렸다. 인수 대상은 고려노벨화약 지분 전량으로, 인수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다음 달 중 SPA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이나 인수 조건 등에 대해 이견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 컨소시엄이 전체 인수대금 가운데 1100억~1200억원을 프로젝트 펀드로 모아야 해 돈이 모이는 상황을 보고 난 뒤 SPA가 가능한 것이다. 나머지 인수 대금은 기존 블라인드펀드 자금과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고려노벨화학은 1993년 설립된 산업용 폭약류 및 화공품류 제조 업체다. 한화와 함께 국내 산업용 화약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본입찰에 고려아연, TKG휴켐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4~5곳이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인허가를 받기 어려운 폭약 제조업의 특성이 이번 딜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고려노벨화약의 매출액은 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익(88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0억원으로, 약 17.6배의 EBITDA 멀티플이 적용된 셈이다.
이번 딜이 완료되면 고려노벨화학 대주주인 이음PE는 2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앞서 이음PE는 2019년 이 회사를 133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음PE에 인수되기 직전 연도 매출액이 583억원, 영업이익이 7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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