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SSENTIAL] 결전의 날 밝았다, 비극 속에 꽃 피우려 하는 한국의 '첫 상대' 팔레스타인

김유미 기자 2024. 9. 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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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의 명작 중 <남벌> 이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의 미션은 '서벌'쯤 될 거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수석코치로 대표팀을 지도했고, 2021년 월드컵 예선 도중 경질된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임시 감독으로 임명됐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선 5개 팀 중 조 3위로 2차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엔 4개 팀 중 조 2위를 하며 최종 예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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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현세의 명작 중 <남벌>이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의 미션은 '서벌'쯤 될 거다. 우리 기준으로 서쪽에 몰린 중동 국가와 의 무더기 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팔레스타인·요르단·쿠웨이트·이라크·오만의 전력을 차례로 살펴보려 한다. /편집자 주

 

 

팔레스타인은 힘겹게 3차 예선으로 향하는 관문을 넘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탓에 이곳저곳을 떠돌며 경기를 치러야 했고, I조 최약체인 방글라데시를 상대로만 2승을 챙겼다. 레바논과 2무를, 호주엔 2패를 기록했다. 222패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에 팬들은 분노했다. 다붑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 경질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려는 팔레스타인은 좀처럼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에서 역대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건 긍정적이다. 대회를 통해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고, 이란·카타르에 맞서 강팀을 상대하는 법도 익혔다. 거기서 얻은 자신감은 보너스다.

 

'팬심'을 잃었지만, 다붑 감독은 2010년부터 팔레스타인 대표팀 스태프로 일한 팔레스타인 축구 전문가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수석코치로 대표팀을 지도했고, 2021년 월드컵 예선 도중 경질된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임시 감독으로 임명됐다. 이후 정식 사령탑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다붑 감독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얼마나 풀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선 5개 팀 중 조 3위로 2차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엔 4개 팀 중 조 2위를 하며 최종 예선에 올랐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B조에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보면 여섯 팀 중 다섯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선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벽을 넘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 팔레스타인의 베스트11 (A매치 기간 별 소집 명단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성)

4-4-2, 4-3-3 포메이션으로 조직력을 올렸다. 공격은 다바그를 중심으로 하며, 대부분의 측면 자원은 좌우 스위칭이 가능하다. 주장 무사브 알바타트가 자리한 수비진엔 베테랑들이 배치된다.

* <베스트 일레븐> 2024년 9월 호 ESSENTIAL '서벌(西伐)에 나설 진격의 홍명보호 시즌 2' 발췌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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