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3세' 구본규 대표 첫 공개석상 "LS전선 상장, 먼 미래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 2년여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선 LS가 오너 3세 구본규(45)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5일 "LS전선 상장은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아주 먼 미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한 '밸류업 데이' 행사에 참석해 LS전선의 상장 계획을 묻는 말에 "전기화(electrification)라는 메가트렌드가 15년 정도는 지속할 것이고, 미래는 굉장히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 10조 매출 목표 충분히 가능…美 대선 보조금 변수 없어"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취임 2년여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선 LS가 오너 3세 구본규(45)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5일 "LS전선 상장은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아주 먼 미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한 '밸류업 데이' 행사에 참석해 LS전선의 상장 계획을 묻는 말에 "전기화(electrification)라는 메가트렌드가 15년 정도는 지속할 것이고, 미래는 굉장히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 사장은 2022년 3월 LS전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언론 접촉을 최소화해 왔고, 이날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미래가 밝다고 상장하는 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돈을 잘 버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몇 년 정도 지나 그런 시점이 되면 심각하게 (상장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설비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구 사장은 "전력과 통신이 두 축"이라며 "미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잡고 베트남과 유럽까지 현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뿐 아니라 수평적으로 확장하고, 잘하는 부분은 수직적으로 확장하겠다. 10조 원 매출 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미국 투자와 11월 대선 변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그냥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 연방, 주, 시 단위까지 저인망식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저도 미국에서 우리가 왜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는 등 네트워킹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 변수는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지만, 누가 되든 여태 해온 걸 모두 없던 것으로 할 수 없다는 게 정설"이라며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주 정부로부터 4800만 달러(약 660억 원)의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받고, 연방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1억47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소회에 대해 "시장의 메가트렌드는 저와 상관없이 생기는데, 그게 운이 좋았다"며 "제가 운을 잡을 수 있도록 해저케이블에 투자하신 구자열 회장(현 LS 이사회 의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잡은 기회를 잘 올라타서 끌고 가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