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손절 광고주들, 모친 구속에 또 한번 가슴 ‘철렁’

김범석 2024. 9. 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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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걸까.

지난 9월 2일 한소희 모친으로 알려진 50대 여성 신모 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되자 의외의 곳에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또 다른 광고 관계자는 "무엇보다 배우는 흥행 작품, 가수는 히트곡이 연상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 이미지가 따라붙어야 하는데 최근 한소희는 환승 연애와 예측되지 않는 돌출 언행, 모친 절연과 구속 같은 부정적인 이슈가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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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9월 2일 구속된 모친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밝힌 배우 한소희(뉴스엔DB)
지오다노 등 여전한 광고 모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한소희(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기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걸까. 지난 9월 2일 한소희 모친으로 알려진 50대 여성 신모 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되자 의외의 곳에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상반기 한소희와 모델 재계약을 피한 광고주들이다.

지난 3월 불거진 배우 류준열과의 환승 열애 의혹과 혜리의 ‘재밌네’로 점화된 SNS 설전으로 한소희의 이미지가 추락하자 많은 광고주들이 한소희 지우기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중고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가 줄줄이 모델 교체를 단행한 것. 이 과정에서 김지원(처음처럼), 고윤정(NH농협은행), 수지(헤이딜러)가 각각 새롭게 발탁됐다.

이에 대해 한 광고 대행사 임원은 “한소희 어머니의 사법 이슈는 연예인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하지만 유교 문화권인 한국에선 여전히 모델을 둘러싼 불필요한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광고주들이 꺼리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원치 않는 경제적 불화를 겪다가 절연 사실을 밝힌 김혜수, 장윤정, 박수홍 등이 대중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신뢰를 중시하는 금융권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엔 여러 모로 한계가 있다는 설명.

또 다른 광고 관계자는 “무엇보다 배우는 흥행 작품, 가수는 히트곡이 연상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 이미지가 따라붙어야 하는데 최근 한소희는 환승 연애와 예측되지 않는 돌출 언행, 모친 절연과 구속 같은 부정적인 이슈가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광고주가 선호하는 아이유의 경우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에 진심인 점, 경호원에게 자신의 팬을 강하게 제지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인간적이고 섬세한 모습 등이 모두 결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한소희는 파리의 한 행사장에서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며 짜증스럽게 고성을 지르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는데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웠더라도 스스로 비호감 이미지를 박제한 셈이다.

한편, 한소희 소속사 9아토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모친 구속은 배우와 전혀 관계없는 독단적인 일이다.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류준열과 초고속 결별을 알리며 “한소희가 개인적 감정 때문에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고 소통 방법 역시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머리 숙인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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