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첫 핵연료잔해 반출 준비 현장에 자사 직원 배치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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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원자로에서 처음 시도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당시, 도쿄전력이 준비작업 현장에 자사 직원조차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사고 원전 폐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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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원자로에서 처음 시도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 당시, 도쿄전력이 준비작업 현장에 자사 직원조차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어제(4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는 채취 장비의 파이프 배열 순서가 잘못돼 결국 실패했는데, 파이프 배열 준비 작업 현장에는 협력업체 직원만 있었고 도쿄전력 직원은 없었습니다.
고바야카와 사장은 "단순 작업 부분에 대한 관리가 불충분했다"며 "매우 뼈아픈 심정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사고 원전 폐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입니다.
사고 원자로 1호기에서 3호기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톤 남아 있으며, 이 잔해가 있는 곳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면 오염수가 만들어져 추가 방류를 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는 2051년쯤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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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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