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회오리감자·김치 먹고 케이팝 듣는다고?

8일 퀸스 롱아일랜드 시티서 ‘코리아 페스트’
20개 음식업체 참여…비비큐·비빔밥 등 선봬

‘코리아 페스트’에서 선보일 먹거리 ‘회오리감자’. 코리아 페스트 홈페이지

미국 뉴욕에서 케이팝(K-POP‧한국음악) 공연과 한식의 향연의 펼쳐진다.

미국 소식지 타임아웃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오후 2~9시 퀸스 롱아일랜드 시티 ‘컬처 랩(Culture Lab)’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축제 ‘코리아 페스트(KOREA FEST)’가 열린다. 이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결성된 코리아 페스트 팀의 첫 번째 행사다.

‘코리아 페스트’가 열리는 컬처 랩은 1115㎡(약 337평)의 문화공간으로 두 개의 미술관과 80석 규모의 극장 등이 갖춰져 있다. 또 1672㎡(약 505평) 규모의 야외 공연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최근 뉴욕 길거리에서는 케이팝이 울려 퍼지고 한국 음식점이 하나둘 늘어나, 한국문화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코리아 페스트’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첫 축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축제에는 20개의 음식업체가 참여해 ▲한국식 바비큐 ▲치킨 ▲김치 ▲비빔밥 ▲한식 퓨전요리 ▲회오리감자를 비롯한 길거리 간식 등 한국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음악과 미용 산업, 드라마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한국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또 축제 내내 케이팝 댄스공연이 진행되고 디제이(DJ)가 선곡한 음악이 공연장을 채울 예정이다.

코리아 페스트 팀원인 사라 최는 “코리아 페스트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축제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세계적인 매력이 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