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과 NC를 위해" 은퇴 고민 그때부터였나…'만 29세' 카스타노, 결국 유니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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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시즌 24경기, 마이너리그 7시즌 120경기에 이어 KBO리그에서 19경기에 등판한 대니얼 카스타노가 만 30살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카스타노는 "야구선수로 25시즌을 보냈다. 프로 9년, 대학 3년, 고교 4년, 리틀리그 10년을 보낸 뒤 마침내 스파이크를 벗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나아간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친구이자 교인이 되려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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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4시즌 24경기, 마이너리그 7시즌 120경기에 이어 KBO리그에서 19경기에 등판한 대니얼 카스타노가 만 30살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카스타노는 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는 성경구절과 함께 은퇴 결심을 밝혔다.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카스타노는 지난 7월 28일 NC를 떠났다.
카스타노는 "야구선수로 25시즌을 보냈다. 프로 9년, 대학 3년, 고교 4년, 리틀리그 10년을 보낸 뒤 마침내 스파이크를 벗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나아간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친구이자 교인이 되려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를 지원해 준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가족들. 여러분의 희생과 사랑은 다 갚을 수 없을 것이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이 일(프로야구 선수)을 할 수 없었다. 코치와 동료들에게. 나를 기다려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감정을 안고, 야구선수 다니엘이 쓰는 마지막 글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카스타노는 미국 날짜로 1994년 9월 17일 태어났다. 아직 만으로 29살인 젊은 선수지만 최근 왼쪽 팔꿈치에 대한 우려가 있어 현역 유지가 아닌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NC가 에릭 요키시 영입 전 선발투수 공백을 감수하면서도 카스타노의 이른 방출을 결정한 배경 또한 여기에 있다.
사실 카스타노는 이미 자신의 팔에 대한 걱정을 밝힌 적이 있다. 카스타노는 웨이버 공시 다음 날인 지난 7월 29일 밤 SNS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NC 팬들에게, 또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직원들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를 올렸다.
카스타노는 구단의 결정을 차분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나와 우리 가족은 NC가 우리를 이번 시즌 한 식구로 받아들여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여기서 마무리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내 팔 건강을 위해 전진해야 할 때다. 이번 결정은 또한 NC가 '위대함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도록 돕는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의 친구들, 우리 두 아들의 많은 삼촌과 이모들이 만들어 준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우리는 이번 작별이 '굿바이'가 아니라 '다시 만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NC는 최일류 구단이며 최고의 팬들을 보유한 팀이다. 여러분 모두가 이 시간을 내 야구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줬다. 사랑해 NC 다이노스"라고 덧붙였다.
카스타노는 KBO리그 첫 시즌인 올해 19경기에서 8승 6패 111.2이닝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었고, 무엇보다 팔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카스타노는 이미 100이닝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던진 66⅔이닝을 훌쩍 넘었다. 카스타노의 마지막 100이닝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전인 2019년으로, 당시 싱글A와 더블A를 합해 119이닝을 투구했다. "내 팔 건강을 위해 전진해야 할 때다. 이번 결정은 또한 NC가 '위대함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도록 돕는 최선의 선택이다"라는 말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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