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 ‘전략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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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5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많은 국가에 고통을 안겨줬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이러한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에 10억 위안(약 1878억 원)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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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67조 원에 이르는 금융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아프리카와의 밀착으로 반서방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5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많은 국가에 고통을 안겨줬다. 중국과 아프리카는 이러한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새로운 발전의 물결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이 아프리카의 저탄소 기술로의 전환을 기꺼이 돕겠다면서 아프리카의 ‘녹색 개발’ ‘친환경 현대화’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0개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포럼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이어 아프리카 33개국에 시장을 개방하고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시 주석은 향후 3년간 500억 달러(약 67조 원)에 이르는 금융 지원 계획도 밝혔다.
군사적 원조 계획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에 10억 위안(약 1878억 원)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6000명의 군인과 1000명의 법 집행관을 양성하고 중국 초청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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