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군납비리’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압수수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에 납품하는 전지의 품질검사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군에 납품하는 전지의 품질검사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경기 광주시 에스코넥 본사와 화성시 아리셀 본사 등 6곳에 수사관 32명을 보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도 당시 납품을 위한 시험결과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조사결과 아리셀은 2021년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정상 작동하는 품질 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해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으로 데이터를 조작해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리셀은 이 수법으로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억 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2명을 입건했다. 박 본부장도 경찰 조사에서 “조직적인 조작행위가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정욱 “문다혜, 문재인 책표지 디자인 값으로 2억? 세계적 디자이너도…”
- [속보]“손자가 3층서 안고 뛰어내려” 90대 할머니 끝내 사망
- “여자친구 있어요”…펜싱 오상욱, 한일 혼혈 모델과 열애설
- [속보]검찰, 9일 청와대 전 행정관 신문…문 전 대통령에게도 통지
- 문다혜 “이쯤 가면 막하자는 거죠… 더이상 안참아”
- “딸 연락이 안돼”…다음날 수도원 근처 하천서 숨진 채 발견
- 민주 최민희 “윤석열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에 139억…전임 대통령 2배”
- 野 양문석 “군 장성 개인정보 조직적으로 삭제돼…계엄 준비 의구심”
- “간식값” 룸카페서 10대女와 성관계 후 7만원 준 男 변명
- 22번째 한국인 UFC 파이터 탄생…고석현, 카발칸티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