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지역내총생산 4.6%↑…“기준연도 2020년으로 조정”

지역소득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연도가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조정됐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한 2022년 전국 지역내 총생산은 1년 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오늘(5일)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역소득통계의 경우 지금까지 기준연도가 2015년이었는데, 기준연도와 비교 연도가 멀어지면서 현실반영도가 낮아졌습니다.

통계청은 지역소득통계의 기준연도를 2020년으로 바꾸는 한편, 기초자료를 갱신하고 추계 방법과 분류체계 등도 함께 변경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2022년 전국 지역내 총생산은 2,328조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1년 전보다 103조 원, 4.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587조 원)와 서울(528조 원)이 1, 2위를 차지해, 전체에서 수도권의 비중은 52.8%입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4,50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8만원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지역 경제성장률은 제조업과 운수업 등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지역총소득의 경우 2,35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08조 원 늘어 4.8% 증가했습니다.

1인당 개인소득의 경우에도 2,49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25만 원 늘었습니다.

서울과 울산, 대전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경북과 경남, 제주 등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2020년 기준연도의 경우에도 기초자료 갱신 등의 영향으로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개편 전보다 6.1% 늘어나고, 지역총소득은 6%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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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