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 안다르 제품이 가장 편하지만···지지력은 ‘글쎄’

박채령 기자 2024. 9.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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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7개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7종을 선정해 지지력, 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나이키 '스우시 미디엄 서포트' ▲뉴발란스 'WOMEN 슬릭 레터링 브라탑' ▲룰루레몬 '에너지 롱라인 브라' ▲뮬라웨어 '에센셜 숏 브라탑' ▲아디다스 '파워리액트 트레이닝 미디엄 서포트 브라' ▲안다르 '에어쿨링 스트라이프 브라탑' ▲언더아머 '여성 UA 크로스백 롱라인 스포츠 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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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7개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7종을 선정해 지지력, 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나이키 ‘스우시 미디엄 서포트’ ▲뉴발란스 ‘WOMEN 슬릭 레터링 브라탑’ ▲룰루레몬 ‘에너지 롱라인 브라’ ▲뮬라웨어 ‘에센셜 숏 브라탑’ ▲아디다스 ‘파워리액트 트레이닝 미디엄 서포트 브라’ ▲안다르 ‘에어쿨링 스트라이프 브라탑’ ▲언더아머 ‘여성 UA 크로스백 롱라인 스포츠 브라’다.

시험 결과, 운동 시에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가슴의 흔들림이 줄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슴 지지력과 착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스포츠 브라 7개 제품의 지지력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제공

■지지력은 뉴발란스, 아디다스가 좋고···입기 편한 건 안다르

뉴발란스, 아디다스 제품은 운동 시 가슴이 움직이는 정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적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20대(20~29세) 여성 30명을 선정해 트레드밀에서 각 제품을 입고 1분30초 동안 빠르게 걷거나(7km/h) 뛰게(10km/h) 하며 지지력을 시험해봤다.

그 결과 ‘빠르게 걷기’, ‘뛰기’ 각 부문에서 아디다스, 뉴발란스는 모두 ‘우수’한 지지력을 보였고, 나이키, 룰루레몬, 뮬라웨어, 언더아머는 모두 ‘양호’한 수준이었다. 안다르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소비자 착용 평가를 시행한 결과 안다르 제품이 ‘움직임이 편한 정도’, ‘입고 벗기 편한 정도’ 부분에서 각각 4.5, 4.1점을 기록해 7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뮬라웨어’ 제품이 각각 4.3, 3.9점을 기록했다.

입었을 때 가슴을 압박한 정도를 측정한 의복압 시험 결과에서도 안다르 제품의 의복압 뮬라웨어와 더불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의복압이 가장 높은 제품은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언더아머였다.

스포츠 브라 7개 제품의 흡수성·땀 배출 정도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제공

■뉴발란스, 아디다스···흡수성과 땀 배출 ‘우수’

피부에 닿는 안감이 땀을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뉴발란스, 아디다스, 언더아머 3개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땀이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고 흡수 면적이 넓어 흡수성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안다르 제품은 흡수 면적과 흡수 속도가 매우 낮은 편으로 드러났다. 착용감은 편하지만 땀 흡수성이 좋지 않은 셈이다.

땀 배출 정도를 측정했을 때도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땀을 쉽게 배출해 상대적으로 ‘우수’ 수준을 보였다.

이외에 룰루레몬, 뮬라웨어, 안다르, 언더아머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스포츠 브라 7개 제품의 표시사항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제공

■안전성은 모두 기준 적합···표시사항은 오기된 제품도 있어

안전성 면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의 표시사항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뉴발란스와 언더아머 2개 제품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부적합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혼용률 미표시, 잘못된 혼용률 표시로 판단됐고, 언더아머는 ‘섬유 통일 문자 미사용’으로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났다.

소비자원은 “합리적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기능성 스포츠 의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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