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 기능성 '뉴발·아디다스' 착용감 '뮬라·안다르'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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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운동 효율을 높이는 스포츠 브라의 지지력과 착용감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운동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뉴발란스(NBN9E2P022), 아디다스(IQ3377) 2개 제품은 운동 시 가슴이 흔들리는 정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적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어깨의 압력이 강하거나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입고 벗기 불편하다고 응답해 본인의 운동에 맞는 지지력과 착용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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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력과 착용감 반비례…운동강도 따라 선택해야"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여성의 운동 효율을 높이는 스포츠 브라의 지지력과 착용감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운동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7종을 선정해 지지력, 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운동 시에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가슴의 흔들림이 줄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 지지력과 착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스포츠 브라는 착용 시 일반 브라에 비해 가슴의 움직임을 약 13~2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발란스(NBN9E2P022), 아디다스(IQ3377) 2개 제품은 운동 시 가슴이 흔들리는 정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적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안다르(AMFBT-01)는 상대적으로 보통의 지지력을 보여 가벼운 활동이나 강도가 낮은 운동에 적합했다.
다만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어깨의 압력이 강하거나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입고 벗기 불편하다고 응답해 본인의 운동에 맞는 지지력과 착용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했다.
아디다스는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의복압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움직임이 가장 불편했다. 반대로 안다르는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보통이었지만 의복압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가장 편했다.
인체에 접촉하는 안감 등이 땀을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성과 흡수된 땀을 외부로 쉽게 배출하는 정도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신장회복률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안다르는 신장회복률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아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착용 시 외부 물체와의 마찰에 의한 보풀과 올 당겨짐 현상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권장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룰루레몬(LW2D86A)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어 물견뢰도가 권장기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땀과 마찰, 일광, 세탁에 의한 색상변화와 치수 변화는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 이상으로 양호했다.
일부 제품들은 표시사항, 외관, 냄새 개선이 필요했다. 뉴발란스는 일부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표시가 달랐고, 언더아머(1377916)는 기준에서 정한 섬유명을 사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내부에 스티커가 남아 외관이 미흡했던 뉴발란스와 냄새가 났던 안다르에 대해서 소비자원은 공정 개선을 권고했다.
환경을 고려해 재생 소재 등을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나이키(DX6822-010), 뉴발란스 2개 제품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고, 안다르는 리사이클 포장지를 사용했다. 아디다스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 리사이클 포장지를 사용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2개 제품은 온라인 상품정보에 밑가슴 둘레, 가슴둘레 등 신체 치수를 근거로 적절한 추천 치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룰루레몬, 뮬라웨어(AWNEBR306) 2개 제품은 온라인상에 신체 사이즈를 반영한 제품 치수 선택 정보가 없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뮬라웨어 측은 온라인에 권장 치수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아디다스와 안다르의 경우 무료 교환을 나이키·룰루레몬·언더아머는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해 치수 선택의 편의성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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