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러시아, 작년말 우크라에 북한산 미사일 65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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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러시아가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에 북한산 미사일을 65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켑키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최로 열린 '한·미 관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의 반대급부로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와 원료, 첨단 기술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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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만6500개 北 탄약 조달”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러시아가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에 북한산 미사일을 65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지난해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1만6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도 전했다.
로버트 켑키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최로 열린 ‘한·미 관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의 반대급부로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와 원료, 첨단 기술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켑키 부차관보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도 “만약 북한이 관여(대화)를 거부하고 계속 도발을 한다면 미국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맹들을 지키기 위한 조처들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뿐 아니라 인도주의적 현안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당근’과 함께 그럼에도 북한이 도발을 택할 경우 고강도 대북 억지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켑키 부차관보는 한·미, 미·일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삼국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한·미·일 삼국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제재 노력은 우리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한·미·일 3국 공조,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한·미 동맹은 미·일 동맹과 함께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한 초석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한·미가 북한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유지한다면, 결국 북한은 비핵화와 정권 유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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