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그냥 그랬다” 김예지, 유재석 당황케 한 쿨함 (유퀴즈)
사격 선수 김예지가 일론 머스크의 샤라웃에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4일 tvN ‘유퀴즈’에는 사격 선수 김예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예지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동안 실감을 못 하다가 휴게소나 카페, 밥 먹으러 갈 때 사람들이 알아본다. 그때 실감한다. 평소엔 훈련만 해서 실감을 잘 못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의 댓글을 보고 어땠냐’는 질문에는 “그냥 그랬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예지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지난 5월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김예지의 영상이 소환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예지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덤덤한 카리스마로 인기를 끌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머스크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고, 김예지는 “그냥 돈 많은 아저씨. 화제가 된 점에 대해선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예지는 그동안의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사격장이 문을 닫는 명절 당일만 빼고 매일 훈련했다. 체력 훈련을 위해 날마다 전북 전주에서 전북 임실까지 왕복 90㎞를 자전거 타고 출퇴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메달이란 성과에 대해 “내 시간을 아껴가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체력 훈련을 할 수 있을까 해서 나온 결괏값”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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