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미국 LA/롱비치 항만에 물류센터 개장

김상현 2024. 9.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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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 LA/롱비치 항만에 4번째 해외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현지시간 5일 개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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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해외물류센터…우리 수출기업에 저렴하게 우선 배정
LA/롱비치 물류센터 [BPA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 LA/롱비치 항만에 4번째 해외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현지시간 5일 개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 채봉규 로스앤젤레스 부총영사관, 노엘 하세가바(Noel Hacegaba) 롱비치 항만청 부청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은 우리나라 2대 수출 대상국이며 세계 1위 소비시장으로, 국내외 수출·물류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류시설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항 입장에서도 미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34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체 물동량의 15.1%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교역 국가다.

특히 LA/롱비치 지역은 미국에서 한국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과부화와 항만 적체에 따른 물류시설 부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화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롱비치 물류센터 내부 모습 [BPA 제공]

이번에 개장하는 LA/롱비치 물류센터는 LA 카슨 지역에 위치하며, 창고면적 8천514㎡(부지면적 1만7천35㎡) 규모로 운영한다.

상온 일반화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냉동·냉장화물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춘다.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에 10∼15% 저렴한 비용으로 우선 배정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LA/롱비치 물류센터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 등 3곳에 해외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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