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코티나’ 출시 후 56년만에… 현대차 ‘1억대 판매’ 이달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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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량 잠정 수치로 33만2963대를 공시했다"면서 "이 같은 잠정 수치대로 자동차가 실제로 팔렸다면 누적 판매량은 약 9999만 대가 되고, 이 같은 판매 속도를 이달에도 유지한다면 9월 중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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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매량도 22% 늘며 순항
아이오닉·투싼 HEV 등 주효
‘1억 돌파’세계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토요타 등 소수뿐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의 성과로, 지난달 미국 판매 대수도 1년 새 22%가량이 늘어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앞으로 2억, 3억 대 시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정체)과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자동차 업계의 거센 도전을 뿌리쳐야 할 것이라는 제언도 나온다.
5일 현대차의 연도별 판매실적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를 팔기 시작한 196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9966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2436만 대, 해외에서 7530만 대를 각각 팔았다. 올해 8월 이후 현대차의 공식 판매량이 34만 대를 넘는다면 누적 판매 대수가 1억 대를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량 잠정 수치로 33만2963대를 공시했다”면서 “이 같은 잠정 수치대로 자동차가 실제로 팔렸다면 누적 판매량은 약 9999만 대가 되고, 이 같은 판매 속도를 이달에도 유지한다면 9월 중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억 대 돌파는 현대차가 지난 1968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를 팔기 시작한 지 56년 만에 거두는 성과다. 또 1976년 국산 고유 모델인 ‘포니’를 처음 해외에 수출한 지 48년 만의 일이다.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은 1986년 100만 대에서 1996년 1000만 대로 10년 만에 10배로 늘었고, 2013년에는 5000만 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2년에는 9000만 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누적 판매 대수 1억 대를 넘긴 곳은 독일 폭스바겐, 일본 토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기업 역사가 100년 안팎에 달하는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 판매량이 7만927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 대수가 22% 증가한 것으로, 역대 8월 실적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년 동월 대비 33% 늘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120%, 투싼 HEV가 97% 증가하는 등 HEV 차량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난 점 등이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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