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전공의 대표 소환 이달 마무리…'집단 사직' 수사 종반부

김예원 기자 강승지 기자 2024. 9. 5.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빅5'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순차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사주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경찰에 관련 내용을 소명할 예정이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빅5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참고인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5일 박재일 대표 참고인 조사…다른 '빅5' 대표도 9월 중 소환할 듯
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 7개월째 지지부진…경찰 "연관성 보강 중" 해명
박재일 서울대 전공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강승지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빅5'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순차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사주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경찰에 관련 내용을 소명할 예정이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빅5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참고인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양복 차림으로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한 박 대표는 "정부가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선 보지 않은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빅5' 대학병원에 대한 참고인 소환도 9월 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오는 9일 오전 10시엔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기자들 앞에서 간략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엔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13일엔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각각 오전 10시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변호인 선임 등의 문제로 해당 일자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공의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지난 8월부터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21일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 출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참고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의협 사주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전공의 개개인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월부터 보건복지부 의뢰로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했다는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월 말쯤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한 뒤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관련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은 지난 5일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지도부에 대한 조사 및 전공의와의 연관성도 보강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