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버 '헨스', 온·오프라인 잇는 콘텐츠 인큐베이팅으로 소셜미디어 혁신…글로벌 미디어 허브 '목표'

허남이 기자 2024. 9. 5. 11: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퀸버 권오웅 대표 인터뷰

"워터밤 같은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내부에서 티켓 결제까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나 초보 창작자들이 콘텐츠 IP 스케치를 올리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 모든 것을 '헨스'를 통해 이루고자 합니다." '헨스'를 론칭한 퀸버 권오웅 대표의 말이다.

권오웅 대표./사진제공=퀸버 '헨스'


현재 콘텐츠 시장은 개인 크리에이터들과 메가 플랫폼 등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이뤄내고 있지만, 알고리즘과 트렌드에 의존해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커뮤니티를 통한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자신의 취향과 창의성을 더 쉽게 발휘하며, 더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경험과 커뮤니티, 크리에이터가 모두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아래는 글로벌 미디어 허브를 목표로 콘텐츠 인큐베이팅을 위한 꿈을 올리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헨스' 권오웅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귀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사업 현황을 설명해달라.
▶(주)퀸버가 운영하는 헨스는 콘텐츠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향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콘텐츠 생태계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 현재 푸에르자 부르타, 워터밤 글로벌, 슈퍼팝, 문도픽사 등 대형 IP를 활용한 전시 및 공연과 더불어,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인큐베이팅 앱 서비스인 '헨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IP가 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인 헨스는 피드, 라이브 방송,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헨스(HENCE)'에 대한 소개와 론칭 배경은...
▶현재 수많은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들이 경쟁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헨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해 잠재력 있는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려 한다. 헨스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여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기법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슈퍼 IP를 자체적으로 인큐베이팅 하고자 한다.

사진제공='헨스(HENCE)'

-헨스가 기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핵심 특징은 무엇인가.
▶헨스는 '콘텐츠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단순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니라, 창작자들이 웹소설, 웹툰, 음원,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쉽게 파트너를 구하고,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받아 IP를 생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들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콘텐츠 인큐베이팅과 AI 기술을 접목해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헨스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헨스 론칭 이후 시장의 반응은 어떻고, 기대한 부분과 예상외의 부분이 있나.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인 헨스는 아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않아 시장의 큰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9월에 추가될 인스턴트 커뮤니티 '스쿼드'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면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헨스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헨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IP를 발굴하고, 이를 인큐베이팅해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워터밤과 같은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헨스를 통해 모든 결제가 이루어지고, 그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되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구축하고자 한다.

현재 지역 기반, 소셜 커뮤니티는 있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스팟성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소셜 커뮤니티는 전무한 상황이다. 헨스는 이러한 오프라인 베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직면한 노출부족, 공감하는 유저를 만나기 어려운 상황, 이에 따라 네트워킹과 피드백의 부족 등을 이벤트를 통한 취향의 경험에서부터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만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허브로 성장하고, 전 세계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헨스를 통해 연결하고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이 되고자 한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