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국회 개원식 불참에 "별난 사람…일관된 모습 없어"

우혜인 기자 2024. 9. 5.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각 당대표·원내대표와의 차담회를 부담스러워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금 보면 대통령이 제일 별나다.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면 여·야당 대표도 만나기 힘든 상황인가"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내가 개원식 불참을 건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믿지 않는다. 정 비서실장의 눈물겨운 대통령 실드"라며 "정 비서실장이 진짜 그랬다면 안 된다. 정 비서실장은 국회 부의장을 지내신 분. 개원식 불참이 얼마나 모욕적이고 협치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일인지 모르실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각 당대표·원내대표와의 차담회를 부담스러워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금 보면 대통령이 제일 별나다.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면 여·야당 대표도 만나기 힘든 상황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참모들이 드러누워서라도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내가 개원식 불참을 건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믿지 않는다. 정 비서실장의 눈물겨운 대통령 실드"라며 "정 비서실장이 진짜 그랬다면 안 된다. 정 비서실장은 국회 부의장을 지내신 분. 개원식 불참이 얼마나 모욕적이고 협치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일인지 모르실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으로 대통령이 욕을 조금이라도 덜 먹게 총대 메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내 강당에서 주재한 직원 조회에서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는가"라며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개원식 대신 미 연방 상원의원단 만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이 의원은 "상원의원들이 얼마나 웃었을까"라며 "그들도 보좌관들로부터 보고받았을 텐데 '낮에 개원식은 안 가고 우리랑 저녁 먹네. 뭐 하는 분이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외교에선 대통령께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국내 정치에서처럼 냉·온탕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면 신뢰도와 신용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