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12월 국내 첫선…현빈, 비장한 새 얼굴

박혜진 2024. 9.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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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강렬한 새 얼굴을 선보인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이 오는 12월 베일을 벗는다.

우민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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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강렬한 새 얼굴을 선보인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이 오는 12월 베일을 벗는다. 5일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현빈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으로 분했다. 그의 독백 대사로 예고편 1분을 채웠다. 독립군의 참상과 여정을 담았다.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광대한 풍광이 눈길을 끌었다.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을 오가며 촬영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된다.

현빈은 비장한 얼굴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다"며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고 말했다.

'하얼빈'은 첩보물이다.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

우민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그는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내부자들' 등 한 시대를 읽는 예리한 연출로 사랑받았다.

(주)하이브미디어코프가 우민호 감독과 오랜만에 의기투합, 제작을 맡았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바 있다.

'하얼빈'은 국내 개봉 전, 오는 8일(현지시각)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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