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색깔 찾은' KT 박준영, 그가 전한 우승이라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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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나의 역할을 찾은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다.'수원 KT 인사이더 중 한 명이 박준영(28, 195cm, 포워드)이 전한 이야기다.
게임 후 만난 박준영은 "팀적으로는 완벽한 것 같다. 수비와 슛이 다 좋았다. 딱히 부족함을 느낀게 없다. 개인적으로는 역할이 정해져 있다. 게임을 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전한 후 표정도 밝고, 에너지도 느껴졌다는 질문에 "내가 할 것을 찾았다. 자신감이 생겼다. 브릿지 역할이다. 나의 장점이다. 경기에 집중이 된다. 코칭 스텝도 칭찬을 더 해주신다. 자신감이 올라섰다. 질책을 받으면 처지는 성격이다. 좀 걷돌았던 때가 있다. 이제 확실히 달라졌다."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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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나의 역할을 찾은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다.’
수원 KT 인사이더 중 한 명이 박준영(28, 195cm, 포워드)이 전한 이야기다. 2018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주위 기대에 어울리지 않은 느낌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지나친 박준영은 지능형 파워포워드로 많은 관심을 모으며 당당히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지만, 프로 적응에 실패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상무를 제외한 5시즌 동안 평균 12분 59초를 뛰었고, 4.7점 2.2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남기고 있다.
2020-21시즌에는 평균 18분 31초를 뛰면서 6.9점 3.2리바운드를 기록, 1순위로서 존재감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듬해 다시 평균이 뚝 떨어지며 존재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했던 박준영은 지난 시즌 팀에 복귀, 선수 생활에 사활을 걸고 비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영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이전 5시즌 동안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일 원주 DB와 가진 연습 경기에서 대학 시절 아우라는 조금은 살려내는 느낌이었다. 주로 4번 롤을 부여 받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유연하게 소화해냈다. 대학 시절 보여주었던 유연함과 편안함이 보일 정도였다.
게임 후 만난 박준영은 “팀적으로는 완벽한 것 같다. 수비와 슛이 다 좋았다. 딱히 부족함을 느낀게 없다. 개인적으로는 역할이 정해져 있다. 게임을 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전한 후 표정도 밝고, 에너지도 느껴졌다는 질문에 “내가 할 것을 찾았다. 자신감이 생겼다. 브릿지 역할이다. 나의 장점이다. 경기에 집중이 된다. 코칭 스텝도 칭찬을 더 해주신다. 자신감이 올라섰다. 질책을 받으면 처지는 성격이다. 좀 걷돌았던 때가 있다. 이제 확실히 달라졌다.”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연이어 박준영은 “패스가 원활하지 않을 때 분산을 시키는 역할을 해주면 된다. 가교다. 공격할 수 있는 선수는 많다. 수비만 더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 늘어날 것이다. 공격도 그렇다. 하지만 이타적인 플레이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 박준영은 “어떻게든 시합을 뛰어야 한다. FA가 1년 남기도 했다.”고 전한 후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다. 올해는 체육관에서 우승 플랭카드를 꼭 달고 싶다. 전력이 처지지 않는다. 백업이 좀 받쳐주면 우승이 충분하다.”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짧은 인터뷰 중, 박준영과 대화 속에 떠오른 인물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센세이션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크리스 윌리엄스였다. 포인트 포워드로서 대명사 같은 인물이었다. 2017년 세상과 이별하긴 했다. 당시 강렬했던, 현대모비스 콘트롤 타워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박준영이 해내야 한다. 팀과 자신을 위해 모두.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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