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 버린 ‘900억’...리버풀 역대 최악의 MF 케이타, 1년 만에 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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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케이타.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구단 버스에 탑승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케이타가 이적을 감행할 수도 있다. 그는 현재 튀르키예 바샥셰히르와 이적을 논의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선덜랜드로부터도 관심을 받았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바샥셰히르는 그를 영입해 미드필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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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나비 케이타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1995년생의 타는 리버풀이 큰 기대를 품었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2018-19시즌을 앞둔 리버풀은 당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무려 옵션 포함 5,275만 파운드(약 92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또한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초반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자잘한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이적료를 감안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데뷔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독일 베르더 브레멘.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5라운드가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두 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한 지난 4월엔 자신을 벤치로 내린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이탈하는 등 프로 의식에도 큰 문제를 드러냈던 케이타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케이타. 1년 만에 브레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구단 버스에 탑승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케이타가 이적을 감행할 수도 있다. 그는 현재 튀르키예 바샥셰히르와 이적을 논의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선덜랜드로부터도 관심을 받았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바샥셰히르는 그를 영입해 미드필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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