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독자의 소통의 장…'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6일 개막

김일창 기자 2024.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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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입자와 파동'을 주제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온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장이다.

홍진호 첼로 연주자와 최문석 피아노 연주자가 함께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축제 기간 JCC아트센터 전시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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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C 아트센터서 11일까지
국내 최대 책 축제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된 책을 보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입자와 파동'을 주제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온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장이다.

올해 주제는 고전 역학에서는 모순적인 관계로 보았던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의 관계를 현대 양자역학에서는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삶 속에서 대립적이거나 상충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간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상존을 포용하는 것이 문학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6일에는 정보라 작가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의 개막 강연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반복, 기록, 각인(이기호, 쥴퓌 리바넬리) △죽도록 사랑해(이희주, 우사미 린) 등을 주제로 작가 대담을 연다.

'농담의 온도'(김기태, 정영수, 프레드릭 배크만) △고요와 술렁거림(김근, 숀, 황유원) △어두운 밤들의 세계(손보미, 이장욱, 천쓰홍) 등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한다.

작가들은 대담과 토론을 통해 자기 작품에 서술되거나 직접 경험한 이야기 속에서 모순적인 말과 행동, 선택 등을 동시에 바라볼 때 인간과 삶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논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기획전시, 독자 참여 무대를 마련한다. 홍진호 첼로 연주자와 최문석 피아노 연주자가 함께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축제 기간 JCC아트센터 전시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문학을 다른 분야와 결합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관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8일에는 손보미 작가, 김성현 뮤지컬 배우가 소설의 주요 부분을 독자와 함께 낭독하고, 9일에는 황유원 시인, 이랑 가수가 시를 기반으로 함께 작곡한 곡을 노래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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