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진 응급의료현장 파견..尹 “국민 생명보다 중요한게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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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서관급 참모진을 응급의료 현장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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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서관급 참모진을 응급의료 현장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 유관 비서관 외에 다른 비서관들도 추석 연휴 전 다수 의료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 의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심야시간 응급의료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이 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한다.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철원 등 수도권 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으로 투입해서 의사 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무엇을 하면 의료진 여러분들이 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탄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라며 “늘 긴장 속에서 보내는 의료인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해주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11∼25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동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1대1 응급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대응하기로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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