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벽 2시' 문상민 '자존감 지킴이' 자처한 이유
황소영 기자 2024. 9. 5. 11:28
배우 문상민(24)이 '차세대 로코킹'으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로 한층 성숙해진 연하남 매력을 장착한 문상민.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매료된다. 그의 눈빛과 목소리, 슈트 자태는 반할 수밖에 없는 초강력 무기다. 그래서일까. 이지한에서 서주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 8월 24일부터 공개를 시작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문상민은 14살 연상 신현빈과 로맨스를 판타지와 현실 사이에서 설렘 가득하게 풀어냈다. 좀 더 무게감 있고 성숙해진 연하남의 면모를 차별점으로 살려냈다. 일편단심으로 연상녀 신현빈을 지키는 백마 탄 왕자의 모습 그 자체다.
-현재 4회까지 공개됐다.
"재밌게 보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재밌다고 연락 올 때마다 힘이 되는 것 같다. 친형과 같이 보는데 내가 애교 부리는 장면을 보기 좀 힘들어하더라. 그럴 때마다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있다."
-전작도 로코인데 재벌이었고 이번에도 로코인데 재벌이다.
"설정 자체는 비슷한데 캐릭터적으로 달랐다. 서주원이란 캐릭터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적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잡기 위한 애절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지한이보다는) 톤이 다운된 인물이고 좀 더 다정한 친구다.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연기적으로 봤을 때 극 중 1년 6개월 사귄 설정이다. 그런 시기라면 연인에 대한 감정이 더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첫 장면부터 쓰려고 노력했다. 이 여자를 붙잡으려고 하는 애절하면서도 헌신적인 모습이 전작과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새벽 2시'는 오피스 로맨스물이지 않나. 대본을 보면서 사내 연애가 되게 설렜다. 회사 안에서 몰래 애정을 표현하는 게 대본을 보면서도 설렜는데 촬영할 때도 재밌었다."
-재벌 연기는 기존 작품에서 많이 다뤘던 터라 너무 아는 맛이지 않나.
"근데 내가 진짜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어려웠다. '재벌이 뭘까?' '재벌 연기라는 게 있을까?' 하면서 대본을 봤는데 재벌 연기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고민 끝에 서주원이라는 친구를 대본상에서 표현된 대로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신 한 신 집중하고 진심으로 하다 보니 초반보다 점점 감이 잡혔다."
-파트너였던 신현빈과 14살 나이 차였다.
"누나가 첫 촬영할 때부터 윤서 그 자체로 왔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주원이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누나가 연기하면서 배려를 엄청 많이 해줬다.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나 연습해 왔던 연기적 모먼트를 존중해 줘서 그런 부분에 있어 집중할 수 있었다."
-키 168cm인 신현빈이 전용 신발을 마련했을 정도로 키가 커 놀랐다고 하더라.
"누나도 큰 편인데 (내가) 낮은 걸 신었으면 좋았을 텐데 구두를 신다 보니 누나가 목이 좀 많이 아팠을 것이다. 나 때문에 고생 좀 했다. 최근에 좀 더 커가지고 191cm이 됐다. 농구도 엄청 좋아하고 최근에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굽었던 게 펴져 더 커진 것 같다."
-키스신 촬영도 했을 텐데.
"촬영 전 집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일단 키스신은 각도가 중요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예쁜 각도를 찾으려고 거울 보며 연습했다. 제가 참고했던 작품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이럴까' 키스신 클립이다. 너무 예쁜 장면들이 많지 않나. (박)서준 선배님의 모먼트를 저도 조금이나마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웃음)"
-또 신현빈이 말하길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노래도 그렇고 레트로한 걸 좋아한다. 촬영장 갈 때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듣는다. 감독님 애창곡이 '알 수 없는 인생'인데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누나가 재밌어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이문세, 이승철 선배님 노래를 좋아하셨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지난 8월 24일부터 공개를 시작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문상민은 14살 연상 신현빈과 로맨스를 판타지와 현실 사이에서 설렘 가득하게 풀어냈다. 좀 더 무게감 있고 성숙해진 연하남의 면모를 차별점으로 살려냈다. 일편단심으로 연상녀 신현빈을 지키는 백마 탄 왕자의 모습 그 자체다.
-현재 4회까지 공개됐다.
"재밌게 보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재밌다고 연락 올 때마다 힘이 되는 것 같다. 친형과 같이 보는데 내가 애교 부리는 장면을 보기 좀 힘들어하더라. 그럴 때마다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있다."
-전작도 로코인데 재벌이었고 이번에도 로코인데 재벌이다.
"설정 자체는 비슷한데 캐릭터적으로 달랐다. 서주원이란 캐릭터는 한 여자를 위해 헌신적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잡기 위한 애절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지한이보다는) 톤이 다운된 인물이고 좀 더 다정한 친구다.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연기적으로 봤을 때 극 중 1년 6개월 사귄 설정이다. 그런 시기라면 연인에 대한 감정이 더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첫 장면부터 쓰려고 노력했다. 이 여자를 붙잡으려고 하는 애절하면서도 헌신적인 모습이 전작과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새벽 2시'는 오피스 로맨스물이지 않나. 대본을 보면서 사내 연애가 되게 설렜다. 회사 안에서 몰래 애정을 표현하는 게 대본을 보면서도 설렜는데 촬영할 때도 재밌었다."
-재벌 연기는 기존 작품에서 많이 다뤘던 터라 너무 아는 맛이지 않나.
"근데 내가 진짜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어려웠다. '재벌이 뭘까?' '재벌 연기라는 게 있을까?' 하면서 대본을 봤는데 재벌 연기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고민 끝에 서주원이라는 친구를 대본상에서 표현된 대로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신 한 신 집중하고 진심으로 하다 보니 초반보다 점점 감이 잡혔다."
-파트너였던 신현빈과 14살 나이 차였다.
"누나가 첫 촬영할 때부터 윤서 그 자체로 왔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주원이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누나가 연기하면서 배려를 엄청 많이 해줬다.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나 연습해 왔던 연기적 모먼트를 존중해 줘서 그런 부분에 있어 집중할 수 있었다."
-키 168cm인 신현빈이 전용 신발을 마련했을 정도로 키가 커 놀랐다고 하더라.
"누나도 큰 편인데 (내가) 낮은 걸 신었으면 좋았을 텐데 구두를 신다 보니 누나가 목이 좀 많이 아팠을 것이다. 나 때문에 고생 좀 했다. 최근에 좀 더 커가지고 191cm이 됐다. 농구도 엄청 좋아하고 최근에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굽었던 게 펴져 더 커진 것 같다."
-키스신 촬영도 했을 텐데.
"촬영 전 집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일단 키스신은 각도가 중요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예쁜 각도를 찾으려고 거울 보며 연습했다. 제가 참고했던 작품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이럴까' 키스신 클립이다. 너무 예쁜 장면들이 많지 않나. (박)서준 선배님의 모먼트를 저도 조금이나마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웃음)"
-또 신현빈이 말하길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노래도 그렇고 레트로한 걸 좋아한다. 촬영장 갈 때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듣는다. 감독님 애창곡이 '알 수 없는 인생'인데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누나가 재밌어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이문세, 이승철 선배님 노래를 좋아하셨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서주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주원이처럼 스스로가 로맨티시스트라고 생각한다. 근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상대에게 잘 안 통하는 스타일이다. 서툰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주원이처럼 헌신적으로 한 여자한테 저렇게 다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더라. 난 실제 그렇게까지 매달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진짜 매력적이라고 느낀 지점은.
"일단 주원이 상황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이별을 통보받지만 그 순간에서도 윤서를 위해 애써 참으며 이 상황을 넘기려고 하고 윤서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려고 하지 않나. 그게 1부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 감정이 나타나지만 그대로 표현하지 않는 게 중요해서 그 포인트에 집중했다. 진짜 주원이란 캐릭터가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상처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한테 계속 매달리고 헌신적으로 하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연기하며 심쿵 포인트에 대해 계속 확인하곤 했다고 하던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그때 당시엔 잘 몰랐다가 방송을 보면서 '어? 생각보다 심쿵하게 했네!' 그런 게 있었다. 멀리서 윤서를 바라보거나 식당 가서 사탕을 짚으며 손 잡고 바라보는 눈빛이 생각보다 좋더라. 누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쿵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평소 본인의 평가에 후한 편인가.
"스스로의 '자존감 지킴이'라 후하게 주기도 한다. 그래야 좀 더 행복하게 오래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스로 그렇게 칭찬도 하고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다."
-극 중 윤박과 실제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이었다.
"진짜 형 같았다. 박이 형이 엄청 많이 다가와줬다. 야구장도 같이 가자고 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는데 그게 고맙더라. 연기하면서도 형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주려고 해서 그 덕분에 케미스트리가가 더 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박이 형이 친형과 비슷하다. 극 중 서시원이 저희 형과 비슷한 점이 많아 진짜 형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슈트 15벌을 직접 사비로 제작했다고 하더라. 그토록 열정을 불태운 이유는.
"일단 주원이한테 슈트는 중요한 요소란 생각이 들었고 슈트가 다양한 색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힘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일단 팔이 긴 편이라서 맞춤을 하지 않으면 맞는 사이즈가 없다. 그래서 제작하기로 했다. 사비로 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반은 회사에서 도와줘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 극 중 슈트핏을 봤는데 만족한다.(웃음)"
-시청자들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주원 님 너무 잘생겼어요' '서주원 멋있어요' 이런 반응이 힘이 되더라. 사실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끄럽긴 한데 그런 댓글을 보면 힘이 되는 것 같다."
-'국민 연하남'이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그 수식어가 굳는다면 너무 좋은 것 아닌가. '슈룹' 때부터 왕세자, 재벌 역을 많이 하다 보니 고등학생 역할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직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끝나고 영화 '파반느'를 찍었는데 이 작품에선 주차요원으로 나온다. 다크하고 도태되어 있는 친군데 또 다른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 재밌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후 전쟁활동' 촬영할 때 또래 친구들과 많이 나와 굉장히 행복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나오는 작품을 해보고 싶고, 지금 실제로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대학 캠퍼스물도 해보고 싶다. 잘할 수 있다."
-굉장히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도 밝은 에너지를 잘 전달하는 편인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주원이처럼 스스로가 로맨티시스트라고 생각한다. 근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상대에게 잘 안 통하는 스타일이다. 서툰 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주원이처럼 헌신적으로 한 여자한테 저렇게 다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더라. 난 실제 그렇게까지 매달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진짜 매력적이라고 느낀 지점은.
"일단 주원이 상황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이별을 통보받지만 그 순간에서도 윤서를 위해 애써 참으며 이 상황을 넘기려고 하고 윤서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려고 하지 않나. 그게 1부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 감정이 나타나지만 그대로 표현하지 않는 게 중요해서 그 포인트에 집중했다. 진짜 주원이란 캐릭터가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상처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한테 계속 매달리고 헌신적으로 하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연기하며 심쿵 포인트에 대해 계속 확인하곤 했다고 하던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그때 당시엔 잘 몰랐다가 방송을 보면서 '어? 생각보다 심쿵하게 했네!' 그런 게 있었다. 멀리서 윤서를 바라보거나 식당 가서 사탕을 짚으며 손 잡고 바라보는 눈빛이 생각보다 좋더라. 누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쿵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평소 본인의 평가에 후한 편인가.
"스스로의 '자존감 지킴이'라 후하게 주기도 한다. 그래야 좀 더 행복하게 오래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스로 그렇게 칭찬도 하고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다."
-극 중 윤박과 실제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이었다.
"진짜 형 같았다. 박이 형이 엄청 많이 다가와줬다. 야구장도 같이 가자고 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는데 그게 고맙더라. 연기하면서도 형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주려고 해서 그 덕분에 케미스트리가가 더 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박이 형이 친형과 비슷하다. 극 중 서시원이 저희 형과 비슷한 점이 많아 진짜 형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슈트 15벌을 직접 사비로 제작했다고 하더라. 그토록 열정을 불태운 이유는.
"일단 주원이한테 슈트는 중요한 요소란 생각이 들었고 슈트가 다양한 색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힘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일단 팔이 긴 편이라서 맞춤을 하지 않으면 맞는 사이즈가 없다. 그래서 제작하기로 했다. 사비로 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반은 회사에서 도와줘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 극 중 슈트핏을 봤는데 만족한다.(웃음)"
-시청자들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주원 님 너무 잘생겼어요' '서주원 멋있어요' 이런 반응이 힘이 되더라. 사실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끄럽긴 한데 그런 댓글을 보면 힘이 되는 것 같다."
-'국민 연하남'이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그 수식어가 굳는다면 너무 좋은 것 아닌가. '슈룹' 때부터 왕세자, 재벌 역을 많이 하다 보니 고등학생 역할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직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끝나고 영화 '파반느'를 찍었는데 이 작품에선 주차요원으로 나온다. 다크하고 도태되어 있는 친군데 또 다른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 재밌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후 전쟁활동' 촬영할 때 또래 친구들과 많이 나와 굉장히 행복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나오는 작품을 해보고 싶고, 지금 실제로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대학 캠퍼스물도 해보고 싶다. 잘할 수 있다."
-굉장히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도 밝은 에너지를 잘 전달하는 편인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요즘 고민은.
"촬영이 얼마 전 끝나 쉬고 있는데 되돌아보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촬영하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더라. 그 순간들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일할 때 행복한 걸 하나하나 더 소중하게 간직하며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이제 또 일하고, 혹 일이 아니더라도 어떤 순간순간에 진심을 다해서 잘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배우란 직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분들과 만나면서 마음이 맞으면 연이 되지 않나. 그게 제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은 없나.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스스로 회피를 하는 편이다. 뭔가 상처를 받으면 생각을 안 하려고 하고 대신 잠을 잔다. 잠을 잔 이후엔 좀 괜찮아지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K팝을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 자체도 좋아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하고 있다. 볼 때 몰랐는데 엄청 어렵더라. 이제 MC 3개월 차인데 이제 좀 적응을 한 것 같다. 첫 방송 때는 대본을 보고 읽어도 잘 안 됐다."
-파트너 홍은채가 도움을 많이 줬나.
"은채 씨는 나보다 동생이지만 진행도 너무 잘하고 춤도 금방 외워서 알려주고 리드해 준다. 항상 고맙다."
-가수들의 챌린지 부탁이 많이 않나.
"못 받았다. 내겐 안 들어온다. 아쉽다. 하고 싶은데 안 들어온다. 은채 씨는 화장실 가면 늘 찍고 있고 그러던데. 부러워하면서 대기실 들어가곤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르세라핌 챌린지에 도전해 보겠다."
-배드민턴 대회에 세븐틴 부승관과 출전해서 화제가 됐더라.
"요즘 배드민턴 대회 시즌이라 대회가 많더라. 형이랑 스케줄 맞춰서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처음 대회에 나가봤는데 재밌더라. 지인분들이 오니 관객분들이 꽤 많았다. 저희가 출전하는 시간이면 저희 코트로 다 와서 많은 관중분들이 봐줬다.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3등을 했다. 상대 팀들에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힘을 받아 신이 나서 엄청 잘했다. 32팀 중 3등을 했다.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계속 치다 보니 엉성하지만 웬만한 기술은 다 한다. 근데 시작하면 깊게 파고들지만 금방 식기도 해서 지금은 배드민턴과 거리를 두고 있다."
-남은 20대를 어떻게 채워가고 싶나.
"이제 24살이지만 선배님들을 보면서 '내가 30대 이후에 뭔가 배우로서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들었다. 군대를 다녀와서 30대에 연기를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지금 20대처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고 고민도 있는 것 같다. 근데 그때 가봐야 알 것 같기도 하다. 당장의 목표가 있다면 남은 20대를 잘 마무리하고 군대를 가는 게 목표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드라마도 많이 찍고 싶고 이번에 영화 찍으면서 너무 좋았어서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더 해보고 싶다. 그리고 학교를 꽤 오래 다니고 있어서 빨리 졸업하고 싶다."
-앞으로 가야 할 회차가 더 긴데 관전 포인트를 귀띔한다면.
"일단 4회에 잠깐 나왔던 이현우 선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현우 선배의 미스터리한 과거도 재밌고 현우 선배랑 현빈 누나, 나의 삼각 관계도 재밌을 것이다. 그걸 집중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쿠팡플레이
"촬영이 얼마 전 끝나 쉬고 있는데 되돌아보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촬영하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더라. 그 순간들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일할 때 행복한 걸 하나하나 더 소중하게 간직하며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이제 또 일하고, 혹 일이 아니더라도 어떤 순간순간에 진심을 다해서 잘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배우란 직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분들과 만나면서 마음이 맞으면 연이 되지 않나. 그게 제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은 없나.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스스로 회피를 하는 편이다. 뭔가 상처를 받으면 생각을 안 하려고 하고 대신 잠을 잔다. 잠을 잔 이후엔 좀 괜찮아지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K팝을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 자체도 좋아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하고 있다. 볼 때 몰랐는데 엄청 어렵더라. 이제 MC 3개월 차인데 이제 좀 적응을 한 것 같다. 첫 방송 때는 대본을 보고 읽어도 잘 안 됐다."
-파트너 홍은채가 도움을 많이 줬나.
"은채 씨는 나보다 동생이지만 진행도 너무 잘하고 춤도 금방 외워서 알려주고 리드해 준다. 항상 고맙다."
-가수들의 챌린지 부탁이 많이 않나.
"못 받았다. 내겐 안 들어온다. 아쉽다. 하고 싶은데 안 들어온다. 은채 씨는 화장실 가면 늘 찍고 있고 그러던데. 부러워하면서 대기실 들어가곤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르세라핌 챌린지에 도전해 보겠다."
-배드민턴 대회에 세븐틴 부승관과 출전해서 화제가 됐더라.
"요즘 배드민턴 대회 시즌이라 대회가 많더라. 형이랑 스케줄 맞춰서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처음 대회에 나가봤는데 재밌더라. 지인분들이 오니 관객분들이 꽤 많았다. 저희가 출전하는 시간이면 저희 코트로 다 와서 많은 관중분들이 봐줬다.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3등을 했다. 상대 팀들에겐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힘을 받아 신이 나서 엄청 잘했다. 32팀 중 3등을 했다.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계속 치다 보니 엉성하지만 웬만한 기술은 다 한다. 근데 시작하면 깊게 파고들지만 금방 식기도 해서 지금은 배드민턴과 거리를 두고 있다."
-남은 20대를 어떻게 채워가고 싶나.
"이제 24살이지만 선배님들을 보면서 '내가 30대 이후에 뭔가 배우로서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들었다. 군대를 다녀와서 30대에 연기를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지금 20대처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고 고민도 있는 것 같다. 근데 그때 가봐야 알 것 같기도 하다. 당장의 목표가 있다면 남은 20대를 잘 마무리하고 군대를 가는 게 목표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드라마도 많이 찍고 싶고 이번에 영화 찍으면서 너무 좋았어서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더 해보고 싶다. 그리고 학교를 꽤 오래 다니고 있어서 빨리 졸업하고 싶다."
-앞으로 가야 할 회차가 더 긴데 관전 포인트를 귀띔한다면.
"일단 4회에 잠깐 나왔던 이현우 선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현우 선배의 미스터리한 과거도 재밌고 현우 선배랑 현빈 누나, 나의 삼각 관계도 재밌을 것이다. 그걸 집중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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