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유미 소설 '밤이 영원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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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서유미의 네 번째 소설집 '밤이 영원할 것처럼'이 출간됐다.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인 '토요일 아침의 로건'을 비롯해 ▲밤의 벤치 ▲그것으로 충분한 밤 ▲지나가는 사람 ▲다른 미래 ▲기다리는 동안 ▲밤이 영원할 것처럼 등 총 7편이 수록됐다.
서유미는 밤에 대해 "누구에게든 약속처럼 찾아오는 시간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끝나는 특성이 있다"며 "지금 눈앞에 마주한 어둠도 내일의 빛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질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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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가 서유미의 네 번째 소설집 '밤이 영원할 것처럼'이 출간됐다.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인 '토요일 아침의 로건'을 비롯해 ▲밤의 벤치 ▲그것으로 충분한 밤 ▲지나가는 사람 ▲다른 미래 ▲기다리는 동안 ▲밤이 영원할 것처럼 등 총 7편이 수록됐다.
각 소설은 밤을 키워드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제시하기보다 에둘러 느끼도록 그려졌다.
서유미는 밤에 대해 "누구에게든 약속처럼 찾아오는 시간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끝나는 특성이 있다"며 "지금 눈앞에 마주한 어둠도 내일의 빛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질 것"이라고 전한다.
소유정 문학평론가는 "작가는 다른 미래를 눈앞에 보여주는 법이 없다"며 "스스로 다른 미래를 마주할 수 있도록 온몸을 이완시키고 새로운 자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평했다.
"그는 의자에 걸어두었던 후드 집업을 걸치고 일어나서 창 너머의 하늘과 길게 이어지는 철교, 그 위로 지나가는 전철을 보았다. 멀리 보이는 전철의 움직임은 다른 시공간의 일처럼 낯설고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며 그는 늦가을의 풍경이, 풍부한 색채로 잎을 떨구는 늦가을의 나무가 앙상한 겨울나무보다 더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했다."(「토요일 아침의 로건」 중)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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