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로 데뷔한 푸바오… 영화 ‘안녕, 할부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이기우 기자 2024. 9. 5. 11:23
올해 4월 중국으로 떠난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 4일 관객수 3만9560명으로 집계돼, 이날 상영한 모든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607명), ‘워낭소리’(1091명) 등의 개봉일 관객 수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에버랜드는 “올 가을 대형 영화들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도 ‘안녕, 할부지’가 전체 예매율 2위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개봉 첫날 공개된 관람객들의 평점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에서 모두 9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에버랜드와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가 공동 제작했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에버랜드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간의 시간을 집중 조명했다. ‘판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송영원 사육사들의 못다 한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공개됐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