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매니저한테 욕 먹은 子 사연 알았다..."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정에스더 기자 2024. 9.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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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과 손담비가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가족사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수요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과 손담비가 그간 몰랐던 가족의 이야기를 알게 되며 먹먹함을 안겼다.

"나중을 대비해 이것저것 조금씩이라도 배워놨으면 좋겠다"라며 조언하는 아빠 장광의 노력에 아들 장영은 함께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이에 손담비는 "엄마는 주변에 절대 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내 얘기를 많이 하셨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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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수요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MHN스포츠 박예영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장광과 손담비가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가족사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수요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과 손담비가 그간 몰랐던 가족의 이야기를 알게 되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날 시청률은 3.2%(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장광 부자는 장영이 겪었던 공황장애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영은 29~30살쯤 두 개의 작품에서 연이어 캐스팅됐다가 엎어지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1~2년 사이 100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모두 탈락하며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욕을 먹기까지 했다고. 또한, 어느 날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는 장영은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들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장광은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엄마, 아빠한테 꼭 얘기해. 해결을 해줄 수는 없더라도 그걸 이겨내는 것은 가족의 힘이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장광은 자신이 배우고 있는 댄스 수업에 아들과 함께 가기 위해 전현무를 초대했다. 장광은 "전현무 씨가 진행도, 예능도 물론 잘하지만 춤 덕분에 더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즉석에서 루시퍼를 선보이며 "샤이니가 없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중을 대비해 이것저것 조금씩이라도 배워놨으면 좋겠다"라며 조언하는 아빠 장광의 노력에 아들 장영은 함께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한편, 손담비는 20살 이후 알지 못한 엄마의 실생활을 알기 위해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하자 손담비의 엄마는 딸의 임신 준비 소식을 곳곳에 알렸고, 상인들로부터 임신 기원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손담비는 "엄마는 주변에 절대 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내 얘기를 많이 하셨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서 손담비 모녀는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고백했다. 엄마의 과거사를 알게 된 손담비는 "제가 드리는 생활비에 늘 예민하던 엄마를 오늘 이해하게 됐다.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행동을 자식한테 하고 있으니 견디기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담비 엄마의 11년간의 남편 간병 이야기는 모든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첫눈에 반해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손담비의 부모님은 손담비가 두 살 무렵부터 20년간 불화를 겪었다. 손담비의 엄마는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엄마의 친구들은 "아빠가 오래 아팠는데 엄마가 더우나 비가 오나 매번 시장을 오가며 아빠의 삼시 세끼를 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엄마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엄마의 삶을 알게 돼 선물처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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