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국 문화산업 주체` 역량 강화 연수…2024 문화동반자의 날 개최

김미경 2024. 9. 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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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동반자의 날' 행사가 5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문화행정가 연수는 각국 문화부처에서 지원해 선정된 총 9개국, 20명의 행정가들을 대상으로 진흥원에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우수 연수생으로 선정 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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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5일 국립한글박물관서 개최
20개국 약 70명 참석
2024 문화동반자 연수 포스터. 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동반자의 날' 행사가 5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ODA(공적개발원조) 협력국의 문화부 공무원 및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20개국 약 7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문화정책포럼'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된 현시대를 반영해 '문화융복합 시대의 문화인프라 구축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한국과 참가국 간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에서는 'Praxis.ai'의 민세희 대표가 기조발제자로 나서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본질과 창작의 정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들을 제시하고 현재 필요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참가국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필리핀 5개국의 문화 부처 공무원 또는 행정가들이 각국 최신 정책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패널 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 간의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적 통찰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 두 번째 프로그램인 문화동반자의 밤 'CPI Night'에서는 올해 문화동반자 연수의 결과를 공유하고 참가자 간 교류를 강화해 성과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진다. 각 분야별 연수생들은 자신들의 성과물을 직접 발표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수료식과 함께 진행되는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기념공연, 만찬, 환송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 간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에도 문화동반자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크, 동창회 등을 통해 지속 교류하며 'CPI 졸업생'으로서의 역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2005년부터 한국의 문화산업과 문화예술 진흥 경험을 공유하고 참여국 문화산업 발전과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올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은 106개국 1500여 명에 이른다.

올해는 전문가 연수와 행정가 연수 두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전문가 연수는 공모로 국내 문화예술 단체 및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분야별 전문 연수를 제공하고, 8월 사전 온라인 연수를 마치고 9월 초까지 한국에서 초청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인원은 총 18개국 48명이다.

문화행정가 연수는 각국 문화부처에서 지원해 선정된 총 9개국, 20명의 행정가들을 대상으로 진흥원에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수생들은 온라인 연수와 한국 초청 연수과정을 거쳐 개별 문화정책사업계획안을 최종 결과물로 도출하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업계획 총 3개 선정한다. 최우수 연수생으로 선정 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술화된 문화융복합 시대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정책, 전략, 비전을 모색하는 것이 올해 연수 집중 주제"라며 "연수에서 역량 개발뿐 아니라 각국의 문화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 번영의 가치를 발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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