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지역발전 계획 수립

이용안 기자 2024. 9. 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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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김포공항 일대의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공항권역의 도시정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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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이미지/사진=서울시청

서울시가 김포공항 일대의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공항권역의 도시정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방문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의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획일적 규제였던 제한표면(OLS)이 금지(OFS)와 평가(OES) 표면으로 이원화된다. 특히 금지표면이 기존보다 줄어든다. 금지표면은 획일적으로 규제가 적용되지만 평가표면은 해당 국가의 공항 특성에 따라 규제가 다르게 적용된다. ICAO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정안을 의결하고 2028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포공항의 비행절차와 공역을 면밀히 분석해 ICAO 국제기준 개정안 중 평가표면(OES)에 대해 비행안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적용 범위와 고도제한 높이 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새롭게 적용될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고려한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마스터플랜은 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주거지의 건축기준 완화와 정비사업 지원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연계한 도심항공 특화도시 구상, 공항 관련 신산업 도입 및 공항과 기존 산업거점 연계 등 도시발전 전략 또한 담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역 착수와 함께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시 관계 자치구뿐만 아니라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적용받는 인접 지자체(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인천시 계양구 등)까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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