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혁신기업] AM 선진사례 적극 전파… LG CNS, 동남아시아 투어

팽동현 2024. 9.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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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국내에서 쌓아온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경험을 해외에 전수하고 있다.

LG CNS는 2020년부터 AM을 통해 기업고객들의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며 국내 클라우드 AM 흐름을 이끌어 왔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앞으로 해외의 다양한 기업 고객들도 LG CNS의 선진 AM 노하우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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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싱가포르 등 AM 코치 진행
'이노베이트 X 액션' 현지 기업 호응
'아마존 EKS 잼 포 AM' 진행 예정도
LG CNS 'AWS 론치센터' 직원들이 지난 8월 14~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5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M 워크숍 '이노베이트 X 액션'을 진행했다. LG CNS 제공

LG CNS가 국내에서 쌓아온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경험을 해외에 전수하고 있다.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AM 선진사례를 적극 전파하며 'AM 코치'로 자리 잡았다.

LG CNS는 지난달 14일부터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5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M 워크숍 '이노베이트 X 액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내 주요 통신사, 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고객들이 참석했다.

'이노베이트 X 액션'은 아마존 '워킹 백워드' 방법론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푸는 소수정예 워크숍이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업무경험 개선이나 소비자에 차별적 가치를 전달할 DX서비스를 발굴한다. LG CNS, AWS의 DX전문가들과 함께 비즈니스 고민을 구체화해 새 서비스 시나리오 설계하고 사전검증도 할 수 있다. 이날 고객들은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비서, 보고서 자동생성 등 서비스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7월 LG CNS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대표 에너지사 대상으로 '프로덕트 모델링'도 진행했다. 프로덕트 모델링은 LG CNS 엔지니어, 퍼실리테이터, 디자이너와 AWS 컨설턴트가 함께 기업고객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AWS 최신 서비스를 활용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프로덕트 모델링'은 개념화와 MLP(Minimum Lovable Product) 조사, 개발의 3단계로 구성되며 1: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개념화 단계에서 '워킹 백워드' 등 선진 아이디어 발굴 프로세스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LG CNS가 고안한 고객참여형 프로토타이핑 방법론인 MLP 조사·개발 단계에서는 고객여정을 정의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로토타입을 도출해 개발요건을 구체화한다. 또 주요 기능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로 구축하고 개념검증(PoC)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한다.

LG CNS는 2020년부터 AM을 통해 기업고객들의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며 국내 클라우드 AM 흐름을 이끌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한 보험사 앱에 AM으로 MZ 고객들을 위한 신규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했고, 그 결과 고객의 앱 체류시간이 늘어나 보험 신규가입률도 높아졌다. 또 한 온라인 쇼핑몰에도 AM을 적용해 시스템을 수시 배포 체계로 개선함으로써 변경된 상품을 사이트에 즉각 반영할 수 있게 해 소비자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LG CNS는 기업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AM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AM 전담조직 'AWS 론치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아마존 EKS 잼 포 AM △이노베이트 X 액션 △프로덕트 모델링 등 AM 프로그램들을 적극 펼치고 있다. 기업고객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AM 기반 고객경험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내달에는 싱가포르서 약 50개 기업고객 대상으로 '아마존 EKS 잼 포 AM'도 진행 예정이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앞으로 해외의 다양한 기업 고객들도 LG CNS의 선진 AM 노하우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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