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정당 굴레 벗어나야"…"해병특검 9월 처리"
[앵커]
어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조금 전 마무리됐는데요.
전반적으로 야당을 향한 강한 공세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일단 22대 국회 출범 이후 민주당의 특검, 탄핵안 강행 처리와 입법 폭주로 극단 대치가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궁극적 원인은 바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치 방안 제안했는데요.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하고, 비쟁점 법안에 대한 입법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자고 했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의 막말과 폭언, 허위사실 유포 등을 제재하는 윤리 실천법 제정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의료개혁특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현장의 공백과 국민 불안을 챙기는 건 집권 여당의 책무라며, 당 복지위원들에게도 상황을 면밀히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선 정부 쪽 책임자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압박도 나왔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의 발언인데요.
대통령에게 의료공백이 괜찮다고 보고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점, 특히 고열이나 복통은 경증이니 응급실에 가지 말라는 실언을 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겨냥한 걸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 주재로 정책조정 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발의하라며, 9월 중 특검법을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한 언론 보도도 언급했는데요.
사실이라면 김 여사의 당무 개입이자 국정농단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 대상에 의혹을 포함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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