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전국 지자체 128곳 도입

김미경 2024. 9.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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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이 전국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 도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29곳 중 128곳(55.9%)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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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안부 전화 서비스 중 최대
클로바 케이콜 이미지. 네이버 제공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이 전국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 도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229곳 중 128곳(55.9%)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첫 도입한 이후 3년 만에 전국 절반이 넘는 기초단체로 확산된 것이다. AI 안부 전화 서비스 중에서도 업계 최대 규모다. 또, 사용자 수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3만명을 기록했다. 작년 8월 대비 2배 증가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공감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으며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으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으로, 재난 공지 안내 및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클로바 케어콜은 자연스러운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대화를 제공하며 응답률과 통화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AI 돌봄 관제 운영 파트너인 에버영피플, 행복이룸의 연결 전화 포함 시 전체 사용자의 96%가 클로바 케어콜에 응답하며 일상 안부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평균 약 90%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클로바 케어콜이 위기 상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사례도 있다. 최근 순천에서는 복지 담당자가 클로바 케어콜을 이용해 건강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빠르게 현장을 방문해 응급 간경화 환자를 구했다. 대구에서도 독거노인의 신속한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클로바 케어콜은 지속된 폭염과 같은 재난 알림 및 피해 사실 확인 등을 담당하며, 취약 계층 주민을 돌보는 'AI 복지사'로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관련 기능과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대표 AI 안부 전화 서비스'의 입지를 강화한가는 계획이다. 지자체 및 관제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운영도구도 업데이트해 왔다. 향후 초대규모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영역 외에도 치매 예방 대화, 만성질환자 관리 등 목적성 대화 시나리오의 다각화도 추진한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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