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해양산업 부흥, 해양교통안전공단 동참…기자재조합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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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이 관련 분야 신시장 개척 및 기술 개발을 통한 민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합친다.
공단이 보유 중인 특허와 선박검사 및 운항 관리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면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공단과 조합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에서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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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이 관련 분야 신시장 개척 및 기술 개발을 통한 민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합친다.
공단은 두 기관이 지난 4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의 조합 회관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각종 정보 공유로 신제품 개발 기반 마련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선박 탑재 물품 조사 및 조달 관련 업무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공단과 조합은 우선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전문 기관인 공단은 자체적으로 파악한 해외의 조선해양기자재 수요처를 부산·경남 소재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에 연결한다. 이렇게 되면 자금 사정 등의 이유로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업체의 애로가 크게 해소될 수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조선해양 분야애서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공단이 보유 중인 특허와 선박검사 및 운항 관리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면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방식이다.
한편 공단은 5일 두 기관의 협력사업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보유하고 있는 연구 및 특허 실적을 소개했다. 또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등록한 뒤 판로를 지원, 업체의 성장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비영리법인인 조합은 지난 1992년 2월 출범했다.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발전과 조합원 상호 간 복리증진 도모가 설립 목적이다. 또 공동 기술 개발, 원자재 공동 구매, 중소기업 협동화 사업 등도 수행한다. 조합은 현재 부산시 전략사업(조선기자재) 육성자문위원회에도 참가,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소업체의 수출 진흥 및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주요 업무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공단과 조합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에서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합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며 “국내 해양 분야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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