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넘어 세계로" 셀트리온, 해외 공략 가속화… 20만원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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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사업을 필두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리 스테키마(개발명: CT-P43)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허가국 확대를 통해 26조원 규모의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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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리 스테키마(개발명: CT-P43)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캐나다, 유럽에서 스테키마 품목허가를 받은 기록이다.
이번 승인을 토대로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강화됐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규모는 약 204억달러(약 26조52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허가국 확대를 통해 26조원 규모의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로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앞서 이탈리아 핵심 지역인 라치오와 캄파냐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 낙찰에 성공했다. 램시마SC의 경우 캄파냐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몰리제 등에서 단독 입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 확대를 이룬다는 목표다.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성과도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출시한 후 처방집 등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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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성장률이 낮게 점쳐진 것은 지난해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이뤄진 탓이다. 무형자산 상각 등 회계상 수치가 악화한 것으로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합병 여파가 해소되는 내년에는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1조6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내후년 영업이익은 2조947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셀트리온 주가 상승 전망으로 이어졌다. 현대차증권과 부국증권은 최근 셀트리온의 목표 주가를 27만원으로 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가가 20만원 선을 회복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일 주가가 19만원 선으로 내려왔다. 셀트리온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23만1500원에서 지난 12일 종가기준 19만6900원으로 14%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셀트리온 주가는 900원(0.47%) 내린 18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과 키움증권이 제시한 셀트리온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5만원, '매수'다. 전 거래일 셀트리온 종가(19만200원)와 견줬을 때 현대차증권·부국증권과 SK증권·키움증권의 셀트리온 목표 주가는 각각 42.0%, 31.4% 높다.
여노래·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매출 우상향 유지가 가능하다"며 "(셀트리온을) 제약·바이오 섹터의 '톱 픽'(Top pick)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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