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혜경 소환조사에 "추석 밥상에 야당 대표 부부 제물"

한소희 기자 2024. 9. 5. 11: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민주당은 오늘(5일) 오후 수원지검이 이재명 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소환조사하는 것을 두고 "추석 밥상에 야당 대표 부부를 제물로 올린다고 국민 분노를 덮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살아 있는 권력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는 터럭 하나 건드리지 않으면서 방문 조사나 휴대폰까지 제출한 검찰"이라며 "야당 대표는 물론이고 배우자까지 먼지 한 올마저 털어댈 기세이니 정치검찰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정권은 집권 후 추석 밥상마다 이 대표를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며 "검찰은 이번에도 반성은커녕 야당 대표의 배우자마저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한다.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 수사가 검찰의 추석 기념행사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탄압의 북소리를 아무리 요란하게 울린들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덮을 순 없다"며 "야당 대표 부부를 공격한다고 참혹한 국정 실패가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