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되자 오히려 질주?…출렁한 시장에도 연고점 쓴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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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통신주가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일 SK텔레콤은 코스피 2600이 깨진 가운데서도 홀로 연고점을 쓰며 경기 방어주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SK텔레콤은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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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그널 속에 배당 매력 부각”
국내 통신사 AI 사업 집중…하반기 결과물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700원(1.23%)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텔레콤은 장중 5만7400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3.15% 급락하면서 시장이 출렁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간을 넓혀 봐도 올해 들어 SK텔레콤의 주가는 12.97%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2.8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통신주인 KT 또한 연초 3만3850원에 출발해 3만9800원까지 오르면서 15.70%가 뛰었다.
최근 들어 통신주를 보는 증권가의 시각도 더 우호적인 상황이다. 올해 시장의 예상 대비 저조했던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충분한 반면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에 대한 주가 반영이 아직은 미진하다는 판단에서다.
하나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SK텔레콤과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각각 25%, 40% 증가한 반면 주가 상승 폭은 이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이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명확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존재하는 현시점에서는 배당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에 뛰어들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은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기업 ‘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가 생성 AI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해당 산업의 핵심 요소로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통신사의 생성 AI 작용에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서 배당주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생성 AI를 통한 성장주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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