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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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면적으로 조성된다.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 저감방안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친환경 사업이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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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관광객 유입에 기존 제주공항 포화, 추진 배경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설계에 착수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활주로(3200m×45m) 1본 △계류장(31만 1천㎡, 항공기 28대 주기) △여객터미널(11만 8천㎡) △화물터미널(6천㎡) △교통센터 등으로, 총 사업비는 5조 4500억 원이다.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의 60~8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지하수 보존과 생물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을 위한 친환경 사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 저감방안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친환경 사업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1690만 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 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연 1992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 사업도 추후 검토한다.
추후 확장할 사업의 부지 조성까지 이번 사업에 포함돼 있다. 확장 시 문화·상업시설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민자 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2010년도 이후부터 중국인의 투자도 늘고 관광객도 많이 오면서 기존 내국인 수요 외에도 중국의 관광 수요로 공항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2공항이 개항되면 현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상태 해소는 물론, 제주도를 찾는 국민과 지역 주민께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수요를 수용해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에 착수한다.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고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역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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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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