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10개 노선 사업자 모집…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6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에서 신설하기로 한 10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5일부터 모집한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0일간 준공영제 10개 노선에 대해 사업자 모집공고가 이뤄진다. 이후 전문가 평가단 평가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 등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자를 모집하는 노선은 △고양 고양동~영등포 △광명 오리서원~사당역 △안성 안성버스터미널~문정로데오거리입구 △양주 덕정역~잠실역 △양평 문호리~잠실광역환승센터 △오산 세교2지구~서울역 △용인 서천지구~서울역 △평택 안중버스터미널~사당역 등이다.

대광위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의 조기 운행을 위해 버스 차령 기준 등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신규 노선에 대해 법령상 기준보다 강화해 신차 투입을 권장했다. 그러나 최근 신차 출고 지연으로 운행개시가 늦어져 버스 운용상 탄력성이 저하되기도 했다.

대광위는 이번 신규 노선부터는 준공영제 노선 신설 시 법령상 기준인 출고 3년 이내 차량에 대해 감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서비스 관리로 국민에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자의 차량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버스 노선의 조기개통을 지원하기 위해 차령 관련 기준도 완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