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내부 경쟁' DB 이용우, 그의 무기는 '절실함 그리고 비장함'

김우석 2024. 9. 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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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우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이용우(24, 185cm, 가드)는 건국대 3학년 때 2020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다.

경기 후 만난 이용우는 "저돌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절실함 보여주어야 한다. 마음가짐도 그렇다. 연습 경기 때 그런 모습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즌 때 기회를 받을 수 없다. 절실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려 한다. 존재감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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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이용우(24, 185cm, 가드)는 건국대 3학년 때 2020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다. 얼리 엔트리다. 원주 DB가 선발했다. 대학 초년생 때부터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용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그가 남긴 기록은 평균 11분 29초 출전에 3.7점 1.2리바운드 0.7어시스트. 2022-23시즌 상무를 다녀온 기간을 제외한 기록이다. 존재감이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군대까지 다녀온 이용우는 ‘절실함’을 무기로 비 시즌을 지나치고 있다. 비장함도 느껴진다. 이선 알바노와 유현준이라는 거탑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 또, 김시래라는 경험이 풍부한 가드가 합류했고, 박승재라는 잠재력 가득한 신인도 버티고 있다.

좋은 의미의 진퇴양난일 수 있다. 이용우가 인터뷰 내내 절실함을 언급한 이유로 보인다.

지난 2일 이용우는 수원 빅토리움에 KT와 가진 연습 경기에 나섰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용우는 “저돌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절실함 보여주어야 한다. 마음가짐도 그렇다. 연습 경기 때 그런 모습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즌 때 기회를 받을 수 없다. 절실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려 한다. 존재감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용우는 “코칭 스텝에게 나를 어필해야 한다. 새벽과 야간에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고 전한 후 절실함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더 떨어질 곳이 없다. 정말 절실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우는 “먼저 나의 장점인 슛에 더해 속공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를 위해 정말 연습을 많이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할 생각이다. 결과는 그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얼리 엔트리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이용우. 한 해 한 해를 거듭하며 성숙함을 더하고 있지만, 치열함이 필요한 현재이기도 하다. 건국대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살려내길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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