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재취업·자립 지원
[KBS 청주] [앵커]
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뛰어든 청년 못지 않게, 경력이 끊길 위기에 놓인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도 매우 중요한데요.
이들의 취업과 자립을 도울 박람회가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중장년 주민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장입니다.
충북 곳곳에서 온 구직자들이 여러 업체의 다양한 취업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한쪽에서는 이력서에 넣을 사진 촬영도 한창입니다.
[고준기/중장년 구직자 : "(자영업을) 19년 정도 하다가 나이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왔어요). 마음은 청춘인데 나이가 있다 보니까 일자리를 구하기 힘드네요."]
만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장에서는 현장 면접과 채용도 이뤄졌습니다.
CJ제일제당과 쿠팡 등 48개 기업이 330여 명을 선발했습니다.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전문 상담과 건강 검진 등도 지원됐습니다.
[이홍래/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장 : "'지역에 중장년 구직자들이 이렇게 많다', '이렇게 많은 구직자들에 기업이 관심을 갖고 채용을 해달라', 이런 인식 개선 차원에서 (마련했습니다)."]
최근 2년간, 충북의 40세에서 64세 중장년 고용률은 78% 안팎.
충청북도는 중장년들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기업 구인난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남길우/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 노동정책팀장 : "다양한 중장년 일자리 정책을 위해서 정책 용역도 하고 있고, 신규 사업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년과는 차별화된 중장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재취업 교육, 구직자와 기업 간 연계 등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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