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연금개혁특위 제안에 "이율배반적…받아들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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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정부안 관철을 위한 국회 특위를 지금 시점에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특위 구성 제안이 이율배반적"이라며 "국회 연금특위가 어렵게 협의한 안을 거의 짓밟는 수준의 정부안을 내놓고 그걸 논의하기 위한 국회 특위를 만들자는 것은 저희 입장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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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지역화폐법' 처리 방침 재확인…"정부 장난 우려스러워"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정부안 관철을 위한 국회 특위를 지금 시점에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특위 구성 제안이 이율배반적"이라며 "국회 연금특위가 어렵게 협의한 안을 거의 짓밟는 수준의 정부안을 내놓고 그걸 논의하기 위한 국회 특위를 만들자는 것은 저희 입장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서 공론조사에 상당한 예산을 들여 냈던 결론을 어떻게 하면 정부를 잘 설득해 관철시킬 것인지 국회가 노력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본다"며 "(연금특위 구성은) 비이성적인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법)'을 추석 명절 전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역화폐법을 의결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추석 전 지역사랑상품권법을 처리하고 싶다"며 "다만 이재명 브랜드라고 할만한 지역화폐를 회피하기 위해 정부서 편법적으로 민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국민25만원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법)'은 명절 전 처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마음 같아선 (민생회복지원금법도) 추석 전에 하고 싶은 마음인데 상임위 논의와 국민의힘 협의를 해야 하고 의장과도 협의해야 해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현재 상임위 논의 단계로 보면 추석 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핵폭탄이 터졌다"며 "앞으로 당이 아주 예의주시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여사 해당 의혹을 '김건희 특검법'에 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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