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 기대 재부상…원달러 장초반 1333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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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33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에 따른 경기 불안에 연방준비제도의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환율 하락세는 미국의 경기 균열 우려에 9월 연준의 0.5%포인트 인하 기대가 짙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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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33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에 따른 경기 불안에 연방준비제도의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는 그대로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을 1330원대로 끌어내렸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5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1342.2원)보다 8.6원 내린 1333.6원에 거래 중이다. 새벽 2시 종가(1336.0원)보다는 2.4원 내렸다. 이날 환율 장중 최고가는 1337.1원이며, 최저가는 1332.9원이다.
환율 하락세는 미국의 경기 균열 우려에 9월 연준의 0.5%포인트 인하 기대가 짙어진 영향이다. 4일(현지시각)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 790만 건 대비 23만 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810만 건을 밑도는 수치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 시장이 흔들리면서 9월 빅컷 가능성에 대한 예상이 높아졌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에서 9월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38.0%에서 44.0%로 올랐다.
이 영향으로 달러 힘도 빠졌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상대적 달러의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힘을 받던 9월 초 101선 후반대에서 이날 101선 초반으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82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924.09원)보다 4.73원 오른 수치다. 엔·달러 환율은 143.7엔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 7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하회했고, 연준의 '빅 컷' 기대가 부상하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날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에 동조해 1330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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