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됐던 국내 카지노 매출 급상승…지분 투자 ‘활기’

카지노 업계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카지노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여행업이 되살아나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며 제주도 카지노 업계도 동반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카지노 관련업계에서는 파라다이스 시티와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를 선두로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그랜드레저코리아 카지노 등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여행 매출 증가는 제주도 카지노 업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의 여행업 매출은 코로나 펜데믹 시절이었던 2021년 2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행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제주도 카지노 업계 분위기도 상승중이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롯데 호텔 카지노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 기간 동안 침묵하고 있던 신라 카지노(메가럭 카지노)도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드림타워 리조트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상반기 매출 1365억원으로 전년 480억원 대비 184.3% 급등했다.

카지노 업계가 활기를 찾으면서 지분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라 카지노의 경우 지분을 매입하고 싶어도 대부분의 지분을 해외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계약 성사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모든 지분을 국내 기업이 보유하게 되면서 여러 곳에서 매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4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이 매입 계약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매각 계약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