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또 오르나"… 스페인 가뭄 탓, '올리브' 도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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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스페인에서 '올리브 도둑'이 기승을 부리며 지구 반대편 한국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해부터 올해 올리브 수확 철에 총 48명의 올리브 도둑을 붙잡았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은 현재 올리브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페인 올리브 생산량 감소로 한국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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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알바이다 델 알하라페 마을 근처에서 올리브를 훔치던 6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훔친 올리브는 465㎏에 달한다. 가뭄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현재 유럽 전역 올리브유 가격이 오른 상태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해부터 올해 올리브 수확 철에 총 48명의 올리브 도둑을 붙잡았다. 여기에 371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했다. 해당 기간 경찰이 회수한 올리브는 약 213톤이다.
유럽에선 최근 몇 년 동안가뭄과 기상 악화 등으로 올리브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스페인에서만 지난 4년 동안 가격이 3배 올랐다.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오일 1ℓ가 기존 5유로 미만에서 현재 14유로 선까지 뛰었다.
스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85만1000톤 이상의 올리브를 수확했다. 그 이전 수확량인 130만톤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은 현재 올리브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슈퍼마켓에선 올리브유 진열대를 자물쇠로 잠그고 있다.
스페인 올리브 생산량 감소로 한국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5월 가공식품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부담에 등 떠밀려 올리브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올리브유를 주요 식자재로 쓰는 치킨 업계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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